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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조, 제조 외주 및 용역전환 중지 가처분 신청

  • 기사입력 2014.05.15 17:13
  • 최종수정 2014.05.15 17:15
  • 기자명 신승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은 지난 9일 부산지방법원에 ‘제조본부 외주 및 용역전환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오는 7월부터 생산량 증가로 인해 필요한 인원 300여명을 사측에서 일방적인 외주화로 진행하고 있다”며 “용역 및 외주는 고용안정위원회의 개최와 심의 의결 후 결정해야 하는 단협 조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조와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전체 제조인력 중 약 15% 규모를 외주화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노조는 정규직 채용 없이 제조 인력을 외주화하고 있으며, 노동조합의 의견 수렴 없이 사측이 일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 측은 “노사간 약속을 성실히 지켜야 할 사측이 단체협약을 준수하지 않는 행태에 대해 부산지방법원에 제출한 가처분신청이 조합원들의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현명한 판단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은 생산·정비직군 중 기장급 이상 인력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퇴직 및 전직 프로그램 ‘뉴스타트 프로그램’을 두고 노사 간 치열한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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