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보스턴컨설팅그룹, 한국 제조업 경쟁력 세계 3위. 갈수록 하락 전망

  • 기사입력 2014.05.02 17:0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한국의 세계 제조업 경쟁력이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25일 발표한 글로벌 제조업 전망에서 중국이 1위, 미국이 2위, 한국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수출 상위 25개국의 2004년부터 지난 10년 간 제조원가 변동 요인과 경쟁력 순위를 분석한 결과에서 3위에 랭크됐다. 이는 5위 일본과 7일 독일보다 크게 앞선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영국은 4위, 네덜란드는 6위, 이탈리는 8위, 벨기에는 9위, 프랑스는 10위에 각각 랭크됐다.
 
한국은 그러나 10년 전인 2004년에 비해 제조원가가 꾸준히 상승, 오는 2018년에는 제조업 경쟁력이 더욱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미국 제조업은 천연가스 가격 하락과 생산성 향상, 임금 상승 압력 완화로 다시 기세를 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대로 중국은 인건비와 수송비 상승, 생산성의 침체로 '경쟁력 최고'에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BCG 조사담당자는 "미국의 제조업 비용은 중국을 제외한 세계 주요 수출국 10개국보다 적어도 10-25 %  가량 낮은 '동유럽과 같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전통적인 제조업 강국인 미국이 오는 2018년에는 중국을 누르고 제조업 경쟁력에 있어 최고의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