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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GM, ‘대규모 리콜·판매 부진’ 1Q 최악의 실적 전망

  • 기사입력 2014.05.02 16:55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미국 제너럴 모스터(이하 GM)가 지난 2009년 4분기 법정관리 시기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한 달동안 블룸버그를 비롯한 현지 언론과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일제히 GM의 1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GM은 1분기 점화장치 결함과 관련된 259만대 수준의 대규모 리콜을 포함, 전 세계 시장에서 약 700만대 리콜을 진행해야 한다. 리콜 관련 비용은 13억 달러(약 1조4천억원). 이외 13명 이상의 관련 사망자에 대한 보상 금액도 검토해야 한다.
 
더욱이 글로벌 신차 판매도 부진하다. 지난 1999년 이후 180억 달러(약 18조7천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 중인 유럽을 비롯해 러시아와 호주, 남미, 아시아 시장에서 판매가 기대 이하 수준이다.
 
실제로 GM의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242만대를 기록했다. 토요타자동차(258만3천대)와 폭스바겐 그룹(240만대·상용차 제외)이 전년동기대비 5.8~6%대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반면, GM은 절반 수준인 2.3%에 그쳤다.
 
또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과 유럽 등에서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나 고비용적인 손실이 지속되고 있다.
 
GM의 1분기 경영실적은 24일(미국 현지시각)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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