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일본 토요타자동차그룹이 지난 2013년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 1천만대를 돌파했다고 23일 공식 발표했다.
 
토요타자동차는 23일, 2013년도 토요타자동차와 다이하츠공업, 히노자동차를 포함한 그룹전체의 글로벌 판매댓수가 전년대비 4.5% 증가한 1천13만3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자동차 역사상 연간 판매댓수가 1천만대를 넘어선 것은 토요타그룹이 처음이다.
 
토요타는 당초 2013년도 판매 목표를 1천10만대로 설정했으나 북미와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3만대 가량을 초과 달성했다. 
 
토요타는 또, 2013년도의 그룹 생산댓수도 5.3% 증가한 1천23만대로, 전년도에 비어 1천만대를 넘어 섰다.
 
 지난해 토요타의 일본 국내 판매는 소비세율 인상 전 발생한 수요를 배경으로 전년대비 3.9%가 증가한 240만대를 기록했으며 해외에서도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4.7%가 증가한 773만대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토요타그룹 외에 독일 폭스바겐그룹도 첫 1천만대 도전에 나서고 있어 양 그룹간의 1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지난 1분기 글로벌 판매댓수에서는 토요타자동차그룹이 전년 동기대비 6% 증가한 258만3천대로 2.3% 증가한 242만대의 GM, 5.8% 증가한 240만대의 폭스바겐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