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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브랜드 ‘코란도’, 새로운 쌍용차의 시작

  • 기사입력 2014.05.02 16:45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한국인은 할 수 있다(Korean can do)’란 영문 약자에서 탄생한 코란도(Korando)가 그 이름 그대로 새로운 쌍용차를 이끌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이달 새로운 통합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LUV 코란도’를 론칭하고 대대적인 캠페인 활동에 돌입했다.
 
기업 활동이나 유사한 제품군을 단일 브랜드로 통합할 경우, 이미지 개선부터 비용 및 관리 효율성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미 패션 및 식음료 시장에서는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패밀리 브랜드를 형성하고 사명을 대신하는 엄브렐러 브랜딩 활동이 보편적이다.
 
앞서 쌍용차는 아웃도어 마케팅 브랜드 ‘쌍용 어드벤처: 익사이팅 RPM’을 통해 엄브렐러 브랜딩을 시도한 바 있다. 기존 동·하계 드라이빙 스쿨과 캠핑 등 아웃도어 이벤트를 단일 브랜드 아래에서 정례화한 것이다.
 
새로운 통합 마케팅 브랜드는 지난 2년간 비포장 산악 지형부터 눈 내린 언덕길까지 각종 험로에서 쌍용차의 사륜구동 기술을 알림과 동시에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레저 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쌍용차는 이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제품군의 엄브렐라 브랜딩을 시도하고 나섰다.
 
올해 31살을 맞은 코란도는 국산 자동차 중 가장 오래된 자동차 모델명다. 대표적인 국내 장수 모델명인 쏘나타(1985년)보다도 2살이나 더 많다. 쌍용차의 역사 속에서 ‘코란도’란 독자 모델명 탄생은 1960년대 미국 지프(Jeep)의 라이센스 생산 때부터 시작된 ‘SUV 전문기업’의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코란도는 ‘한국인은 할 수 있다(Korean can do)’라는 영문 약자에서 탄생했다. 1980년대 당시 대한민국이 세계로 도약을 준비하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더불어 ‘한국을 지배하는 차(Korean Land Dominator)’, ‘한국 땅을 뒤덮는 차(Korean Land over)’ 등과 같은 웅대한 포부도 품고 있다.
 
쌍용차는 이 같이 뜻 깊은 모델명을 단순히 공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코란도C,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 등 개별 제품 브랜드를 포괄하는 새로운 가치를 정립하고 나섰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정의된 ‘LUV’는 레저 유틸리티 비히클(Leisure Utility Vehicle)의 약자를 의미한다. 특유의 SUV 정통성을 지키면서 도심 및 아웃도어 레저에 최적화된 패밀리 제품군으로 현대인의 다양한 레저생활을 지원하겠다는 쌍용차의 의지다. 
 
이와 동시에 액티브하고 다이내믹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코란도를 사랑(Love)한다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쌍용차는 통합 브랜드인 코란도의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I LUV Korando’ 캠페인을 전개한다. 신규 TV광고 방영과 온∙오프라인 이벤트 개최 등 전방위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역동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통합 브랜드 아이덴티티(BI) ‘LUV 코란도’ 론칭을 기념해 클래식 모델을 보유한 고객들을 비롯해 모든 참가자가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향후 더욱 특색 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BI를 알리는 한편 자동차 레저 문화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캠페인을 펼쳐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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