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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中 연구개발센터 오픈. 2017년까지 HV등 15개 신차종 투입

  • 기사입력 2014.05.02 16:2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중국에 하이브리드카(HV)개발 센터를 오픈하고 오는 2017년까지 총 15개 신모델을 투입키로 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 급피치를 올린다.

토요타자동차는 지난 22일 중국 강소성 창수에 새로 오픈한 '토요타자동차 연구개발 센터'를 공개했다. 
  
이 연구개발센터는 토요타자동차가 해외에 최초 설립한 하이브리드카(HV) 연구개발 거점으로, 지난해 11월 완공됐다. 
  
여기서는 중국시장에서 내년부터 판매를 개시할 코롤라 등에 장착되는 부품 등의 현지조달 비율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HV 기술 개발을 핵심과제로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개발센터는 총 부지면적 234만 평방미터에 총 투자액이 7억달러(약 7300억원)에 달한다. 
  
이 곳 연구동에서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가솔린​​모델도 환경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엔진개발 및 현지 조달 부품의 연구가 24시간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오프로드 등 중국 내 다양한​​ 노면을 재현한 테스트 과정에서 가속성능 등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성능 개발작업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소에는 총 320명의 연구개발 인력들이 근무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하이브리드카는 가솔린차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중국정부가 대당 1만5천위엔(250만원) 가량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 도입을 검토중이어서 현지 생산 하이브리드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토요타는  오는 2017년 말까지 3년 동안 총 15개 차종 이상의 신차를 중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이번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신형 코롤라와 신형 레빈 등도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토요타는 조만간 중국에서 연간 200만대 판매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토요타의 지난 2013년 중국 신차 판매대수는 92만대였으며 2014년에는 11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토요타는 중국에서도 폭스바겐, GM에 이어 3위 메이커 도약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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