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공무원 출퇴근용 대우버스, 주행중 엔진 정지. 해당업체, 계약 취소로 피해 호소

  • 기사입력 2014.05.02 16:2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대전 정부청사의 출퇴근용 버스 일부가 주행 중 엔진이 꺼지는 문제가 빈발하면서 안전행정부로부터 운송 계약 취소를 당했다. 
  
대전광역시 소재 관광업스업체인 (주)엑스포관광은 대우버스로부터 구입한 버스 일부가 잦은 엔진 고장을 일으켜 운송 계약기관인 안전행정부로부터 19대가 운행정지 처분을 받아 영업을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 업체 관계자는 "멀쩡하던 버스가 비만 오면 주행 도중 엔진 시동이 꺼지는 문제가 발생, 수 차례의 사고 위기를 당했으며 지난 3월12일에는 퇴근하는 세종 청사 공무원들을 싣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 8대가 시동이 꺼져 큰 위험에 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안전행정부 청사관리소가 국토교통부측에 해당 차량에 대해 전수조사를 요청해 놓은 상태이며 오는 23일 오전 10시세종 청사 주차장에서 대우버스와 엔진 및 미션 공급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 독일 ZF사, 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 안전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원인 조사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해당 버스는 대우버스가 판매하고 있는 고급형 FX120 CNG버스로, 엑스포관광은 정부청사 출퇴근용으로 중형버스 4대, 대형버스 39대 등 총 43대를 투입, 운행하고 있다. 
  
엑스포관광측은 더 이상  버스 운행이 어렵게 되자 대우버스측에 대책마련을 요구했으나 대우버스측으로부터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곤란하며 법적으로 문제가 되면 그때 가서 보상을 해 주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일에는 문제가 된 7대의 버스를 대우버스 울산공장에 반납하러 갔다가 문전 박대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