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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Q 유럽 판매 주요 메이커 중 유일 마이너스 부진

  • 기사입력 2014.04.18 12:09
  • 최종수정 2014.05.02 12:17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1분기 유럽시장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유럽의 신차 판매가 8% 이상 크게 증가한 가운데 10만대 이상 판매한  주요 메이커 중 유일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 1분기 유럽지역 판매량은 10만9320대로 전년동기의 11만70대보다 0.7%가 감소했다.
 
그나마 기아차는 8만9258대로 7.4%가 증가, 현대.기아차의 1분기 전체 유럽판매량은 19만8578대로 전년동기의 19만3183대보다 2.3%가 증가했다.
 
하지만 1분기 유럽 전체 신차 판매량이 335만3180대로 8.1%가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빠른 회복세의 신차수요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판매가 부진하자 지난 달 초 현대.기아차 정몽구회장은 유럽 공장과 판매현장을 직접 방문, 격려를 하기도 했다. 
 
이 기간 유럽최대 자동차메이커인 폭스바겐은 81만3252대로 8.1%가 증가, 호조를 보였으며 프랑스 PSA그룹도 37만1163대로 7.5%가 증가했다.
 
특히, 르노그룹은 30만7608대로 무려 19.0%가 증가,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포드와 GM그룹도 25만1505대와 25만3350대로 12.1%와 4.6%가 각각 증가했다. 
 
이 외에 BMW그룹은 20만3594대로 4.2%, 피아트그룹은 20만3824대로 2.8%, 토요타그룹은 14만9112대로 9.7%, 다임러 벤츠그룹은 17만3770대로 3.2%, 닛산은 12만9943대로 6.9%가 각각 증가했다.
 
재규어 랜드로버와 혼다차는 4만2583대와 4만67대로 2.0, 8.5%가 감소, 부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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