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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박자 빠른 토요타 캠리 모델체인지에 세계 차업계 주목

  • 기사입력 2014.04.18 10:17
  • 최종수정 2014.05.02 12:20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지난 16일 개막된 2014 뉴욕국제오토쇼에서 대 변신한 토요타자동차의 신형 캠리가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캠리의 대 변신은 3년 미만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자동차 업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이 같은 모델 체인지 주기 단축에 대해 세계 차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는 모델 풀체인지에 걸리는 기간  5년 이상이었지만 자동차업체들이 컴퓨터의 강력한 지원을 받아 더욱 신속하게 재 설계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혼다자동차의 신형 시빅 역시 출시 직후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자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풀체인지에 버금가는 변화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도전은 모델에 꾸준한 활기를 유지하고 이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시도로, 세단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위험한 디자인 전쟁으로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뉴욕오토쇼에서 공개된 2015년형 캠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새로운 그릴 적용이다. 토요타의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에서 사용하는 스핀들 그릴 디자인을 응용해 적용했다.
 
또 차체의 길이와 폭은 약간 커졌고스포일러와 심지어는 보디 라인까지 변화를 줬다.
 
실내 인테리어 역시 기존의 딱딱한 플라스틱 소재 대신 유연한 우레탄 소재가 적용됐다. 디자인이 너무 평이하고 소재의 고급성이 떨어진다는 기존 캠리의 단점을 대폭 보강한 것이다.
 
토요타는 특히, 캠리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캠리 담당 수석 엔지니어에 미국 출신의 몬테카씨를 새로 기용했다. 그는 신형 캠리 개발 프로그램의 책임자로서  캠리 개발의 방향성을 진두 지휘했다.
 
토요타가 신차 개발 프로그램 책임자로 미국 출신의 엔지니어를 기용된 것은 이번이 다섯번째다. 
 
토요타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디자인 센터와 영업 거점을,  미시간 앤아버에 두  개의 기술연구센터와 한개의 디자인 센터를 운영중이며 여기서는 아발론, 시에나, 벤자, 툰드라, 타코마, RAV4 전기차(EV) 버전 등을 개발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는 5-6년간의 기존 풀체인지 주기가 깨지고 신차의 성패 여부에 따라 모델 체인지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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