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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 카를로스 곤 회장, ‘르노삼성 부산공장 경쟁력 갖춰야’

  • 기사입력 2014.04.02 18:28
  • 최종수정 2014.05.02 12:41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카를로스 곤 회장이 르노삼성 부산 공장에 대해 보다 경쟁력을 갖출 것을 요구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일 저녁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르노삼성은 이날 ‘품질 No.1’, ‘국내 판매 3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 최고의 효율성 달성’ 등 2016년까지 달성할 3가지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2012년 7월 이후 1년9개월 만에 다시 방한한 카를로스 곤 회장은 리바이벌 플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르노삼성의 새로운 비전을 적극 지지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다만, 그는 르노삼성 부산 공장에 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곤 회장은 “부산 공장은 평균 이상 경쟁력을 갖췄지만, 최상의 수준은 아니다”며 “향후 개선 여지가 많고 최소 10%의 개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곤 회장은 “고객들에게 가장 중요한 기준은 품질”이라며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부산에서 만든 차는 품질이 좋다’ 또는 ‘부산에서 만든 차를 원한다’와 같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근로자 입장에서 더 열심히 일하라는 말이 아니라 경영 측면에서 보다 더 똑똑하고 스마트하게 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국내 시장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QM3에 대해 부산 생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곤 회장은 “수입차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시적일 뿐, 현지화를 해야 한다”며 “QM3에 대한 수요가 대대적으로 늘어날 경우 한국에서 생산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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