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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청문회장에 선 GM 女 CEO', 진상조사 위해 911 조사담당 '케네스 파인버그'씨 투입

  • 기사입력 2014.04.02 08:59
  • 최종수정 2014.05.02 12:42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지난 1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최고경영책임자(CEO)에 취임한 메리 바라씨가 취임 3개월 만에 미국 하원 청문회장에 섰다. 
 
메라 바라CEO는 지난 1일, 미국에서 13명의 사망자를 낸 점화 스위치 결함문제 대해 증언하기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했다.
 
그는 이날 "GM이 과거에 결함 부품 교체 비용이 너무 과다한 점을 우려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메리 바라 ECO는 "결함문제로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유족들에게 사죄의 뜻을 표했다.
 
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서도 10년 이상 방치해 왔던 이유에 대해서는 "이번 공청회에서 설명할 수 없지만, 반드시 파악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메리 바라 CEO는 문제의 해결을 위해 2001년 9월11일 발생한 미국 동시다발 테러의 희생자 보상 기금을 관리하고 있는 케네스 파인 버그씨를 기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용된 케네스 파인버그 변호사는 정유업체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기름유출 사건과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 피해자 보상 문제도 담당했다.
 
파인버그 변호사는 이날 GM의 리콜 사태와 관련한 모든 문제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 바라 CEO는 사내 조사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GM에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고 직원 교육 및 재발 방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리 바라 CEO는 하원 청문회에 이어 2일에는 상원 청문회에도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GM의 차량 점화 장치 문제로 사망한 13명의 유가족들은 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GM 측의 늑장 대응을 비난하며 차량 결함에 대해 GM이 투명하고 구체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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