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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서 뒷걸음질…기아차 상승세와 명암 엇갈려

  • 기사입력 2014.04.02 08:15
  • 최종수정 2014.05.02 12:42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현대.기아자동차의 올 미국시장 판매가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 자동차 통계전문회사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현대차의 미국시장 판매량은 16만13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3%가 감소했다.
 
특히 3월 판매량도 6만7005대로 2%가 감소, 지난 2월 6.3%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기아자동차는 13만3006대로 전년 동기대비 5%가 증가하면서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2월에는 0.7%가 줄었으나 3월에는 5만4777대로 무려 12%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양사의 지난 1분기 미국시장 판매량은 29만3019대로 전년동기의 29만1262대보다 1%가 증가에 그쳤다.
 
현대차는 이달 말 신형 제네시스와 5월 LF쏘나타 투입을 통해 실적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1분기 미국 신차 판매량은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374만5480대로 전년동기대비 1% 증가에 그치면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북동부 지역을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폭설 및 한파 등 이상기온으로 소비 및 생산이 얼어붙은 영향이 크다.  
 
이 기간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64만9637대로 2%가 감소했고, 포드 그룹도 58만260대로 3%가 줄었다.
 
반면, 크라이슬러그룹은 47만5964대로 11%가 증가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차업체들은 토요타그룹이 52만997대로 2%, 혼다차가 32만5354대로 4%가 감소한 반면, 닛산차는 35만4966대로 12%가 증가하면서 주요 메이커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독일업체들은 BMW그룹이 8만1259대로 3%, 다임러 벤츠가 7만9475대로 6%가 증가한 반면, 폭스바겐그룹은 13만3514대로 7%가 감소했다.
 
한편, 지난 3월 미국 신차 판매량은 153만7270대로 6%가 증가, 점차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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