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차량 결함 문제가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
GM은 31일(현지시간),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결함으로 미국에서 130만대 이상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통보했다.
대상 차량은 픽업트럭 실버라도와 준중형 세단 크루즈 등이다.
GM은 지난 주 점화스위치 결함 문제로 97만1천대에 대해 추가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 이 문제로 인한 리콜 대수는 260만대로 늘어났다.
한편, 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13명의 사망자를 낸 점화스위치 결함을 둘러싼 문제와 관련, 4월1일 미국 하원에서, 2일에는 상원에서 증언을 할 예정이다.
메라 바라CEO는 청문회에서 GM이 점화 스위치 결함 문제를 약 10년 동안 방치한 이유에 대해 '이유를 단정 할 수 없다'면서도 '진상을 명확히 규명할 것으로 단언한다'고 밝힐 예정이며 또, 리콜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부품 공급업체에 교체부품의 생산을 늘릴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