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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반격의 시작'. 11월 약 7천 대 판매. 5시리즈만 4천여 대나

  • 기사입력 2017.12.04 14:12
  • 최종수정 2017.12.04 18:2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코리아가 1위 탈환을 위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연말 들어서면서 BMW의 대 반격이 시작됐다. 

BMW코리아는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3.3%의 증가한 4만5,990 대로 그리 나쁘지 않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같은 기간 30.3% 증가한 5만8,606 대를 판매한 벤츠코리아가 경쟁심을 자극, 막판 추격에 나서고 있다.

수입차업체들의 11월 등록대수를 잠정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미니와 롤스로이스를 포함한 BMW그룹 코리아의 전체 등록대수는 7,640여 대로 전월의 5,065 대보다 무려 51%나 증가했다.

특히, BMW브랜드는 7천 대에 약간 못미치는 6,900여 대가 판매되면서 월간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2월 국내에 출시된 신형 5시리즈는 전체의 절반이 훨씬 넘는 4,090 대가 판매, 순위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BMW코리아의 이 같은 판매량은 같은 기간 6,300여 대가 판매된 벤츠코리아보다 600여 대가 많은 것이다. 올 들어 BMW가 벤츠를 앞선 것은 지난 3월과 4월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다.

특히, 신형 5시리즈는 M스포츠 패키지 모델에 이어 럭셔리 모델이 추가,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진 데다 선납금 50%, 월 할부금 7만원(36개월, 잔존가치 50%)의 파격 금융프로그램을 내놓으면서 경쟁차종인 벤츠 E클래스(2,610여 대)를 따돌리고 모델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BMW코리아는 12월에도 금융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 연말까지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형 캠리의 폭발적인 인기를 등에 업은 토요타브랜드가 총 1,360여 대가 판매되면서 한국시장 진출 이후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렉서스는 1130여 대, 혼다차는 850여 대가 판매, 전체 수입차 판매량은 전월대비 34% 늘어난 2만2600여 대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1월까지의 국내 수입차 누적 판매량은 21만2,900여 대를 기록하고 있어 연간으로는 23만2천여 대로 전년대비 7천대 가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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