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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 판매량 11.7% 감소. 연간기준 14만 대 줄어들 듯

  • 기사입력 2017.12.04 07:05
  • 최종수정 2017.12.04 13:1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기아차의 11월 미국 판매량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 기아자동차의 미국시장 판매량이 지난 11월에도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올 해 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4만 대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조사회사 오토 데이터가 발표한 11월 미국의 신차 판매대수는 139만3,010 대로 전년 동월 대비 0.9 가% 증가했다.

그러나 현대. 기아자동차는 10만1,513 대로 11.7%나 감소, 주요 메이커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11월 누적 판매량도 116만8,590 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5%가 감소, 올해 연간 판매량이 전년대비 14만 대 가량 줄어든 127-129만 대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 달 미국 신차시장은 픽업 트럭과 SUV 차량의 인기가 이어진 반면, 세단시장은 큰 폭의 감소세가 이어졌고 대형 허리케인 피해로 인한 텍사스 남부를 중심으로 한 특수가 완전히 사라지면서 판매량이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픽업트럭이 강한 포드자동차는 21만205 대를 판매, 7%가 증가하면서 호조를 이어갔다. 특히, 주력인 F시리즈 픽업트럭은 최근 16년 간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신형 SUV 판매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세단 라인업이 여전한 제너럴 모터스(GM)은 연말 재고 조정 등으로 24만5,387 대에 그치면서 2.9%가 감소했으며 특히 세단부문은 무려 15%나 격감했다.

또, 세단부문을 축소하고 있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FCA)도 15만6,060 대로 3..%가 감소했으며 역시 세단 부문은 31% 이상 폭락했다.

일본 업체들은 토요타자동차가 19만1,617 대로 3.1%가 줄었으나 닛산차는 13만1,255 대로 14%, 혼다차는 13만3,156 대로 8.3%가 증가했다.

유럽업체들은 BMW가 3만2,197 대로 4.5%, 메르세데스 벤츠가 3만4,242 대로 2.2%, 폴크스바겐그룹이 5만4,292 대로 5.9%가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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