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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신차 판매 12.1% 감소, 내수. 수출 동반 부진

  • 기사입력 2017.12.01 17:25
  • 최종수정 2017.12.04 07:0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국산차 5사의 11월 전체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2.1% 감소한 76만2,967대로 나타났다.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달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내수에서, 르노삼성자동차가 수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음에도 국산차 업계의 전체 실적은 부진했다.

1일 현대자동차 등 국산차 5사가 발표한 11월 판매실적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판매량은 76만2,967대로 전년동월대비 12.1% 감소했다.

내수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줄어든 14만342대, 수출이 14.0% 감소한 62만2,625대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의 내수판매량과 르노삼성차의 수출량이 증가세로 나타났음에도 국산차 업계의 지난달 실적은 감소했다.

업체별로 현대차의 지난달 전체 판매실적은 42만2,940대로 전년동월대비 10.4% 줄었다.

 

내수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8% 늘어난 6만3,895대다.

지난 10월 8,573대에 그쳤던 그랜저가 지난달에 1만181대를, 쏘나타가 지난해 11월보다 26.3% 늘어난 7,459대를 기록하는 등 주력모델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쌍용자동차의 티볼리와 경쟁하고 있는 코나는 전월대비 13.2% 늘어난 4,324대를 기록하며 4,298대의 티볼리를 꺾었다.

수출실적은 전년동월대비 13.6% 하락한 35만9,045대로 나타났다. 

이 중 국내생산이 지난해 11월보다 12.7% 감소한 9만3,660대, 해외생산이 13.9% 줄어든 26만5,385대이다.

기아차의 지난달 전체 판매실적은 25만9,643대로 전년동월대비 14.7% 감소했다.

 

내수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늘어난 4만9,027대로 나타났다.

쏘울, 니로, 쏘렌토의 판매량이 지난해 11월보다 대폭 증가했는데 쏘울이 전년동월대비 3배 이상, 니로가 2배 이상, 쏘렌토가 27.4% 늘었다.

또한 중형세단인 K5가 전월대비 1천대 가량, 카니발이 1,200대 가량, 스포티지가 800대 가량 증가했다.

수출실적은 21만616대로 전년동월대비 17.6% 줄었다.

국내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9% 감소한 9만454대, 해외생산이 22.6% 감소한 12만162대로 나타났다.  

국산차 5사의 11월 판매실적.

한국지엠의 지난달 전체 판매실적은 4만2,543대로 전년동월대비 19.8% 감소했다.

이 중 내수판매가 지난해 11월보다 40% 감소한 1만349대로 나타났다.

경차인 스파크의 지난달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7%, 크루즈가 14.7%, 말리부가 46.9%, 트랙스가 4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형 전기차인 볼트EV는 전년동월대비 8배 가량 늘어난 82대를 기록하며 전 차종 중 유일한 상승세였다.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1% 감소한 3만2,194대로 나타났다.

준중형승용차부문과 중대형승용차부문이 전년동월대비 2배가량 늘었고 RV부문이 1.9% 증가했다. 반면 경승용차부문과 소형승용차부문은 각각 40.9%, 24.0% 감소했다.

 

르노삼성차의 지난달 전체 판매실적은 2만5,759대로 전년동월대비 0.8% 늘었다.

내수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9% 감소한 8,302대로 나타났다.

주력모델인 SM6와 QM6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SM6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58.1% 줄어든 2,219대, QM6가 25.3% 감소한 2,882대이다. 

QM3도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QM3의 지난달 판매량은 1,098대로 지난해 11월보다 43.2% 감소했다.

반면 가성비가 높아진 2018년형 모델이 투입된 SM5와 신형 모델이 출시된 준중형 전기차인 SM3 Z.E의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SM5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3배가량 늘어난 1,077대, SM3 Z.E도 3배 늘어난 309대로 나타났다. 

수출실적은 지난해 11월보다 34.4% 늘어난 1만7,457대를 기록했다.

주력수출모델인 닛산 로그가 전년동월대비 15.6% 늘어난 1만3,177대, QM6가 4배가량 늘어난 4,063대를 기록하며 르노삼성차의 수출실적을 끌어올렸다.

 

쌍용차의 지난달 전체 판매실적은 1만2,082대로 전년동월대비 12.0% 줄었다.

내수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감소한 8,769대로 나타났다.

서브 컴팩트 SUV 티볼리가 지난해 11월보다 15.6% 감소한 4,298대, 중형 SUV 코란도C가 46.3% 감소한 448대를 기록하는 등 주력모델들이 부진했다.

반면 대형 SUV G4렉스턴은 476대를 기록했던 전년동월대비 4배가량 늘어난 1,736대로 나타났다.

지난달 내수판매량이 지난해 11월보다 줄었지만 하락세가 둔화되는 기미를 보였다.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1% 감소한 3,313대다.

티볼리의 수출실적이 전년동월대비 57.9% 줄어든 반면 G4 렉스턴이 68.6%, 코란도스포츠가 50.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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