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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간 美서 리콜 가장 많이 한 메이커는 현대차

  • 기사입력 2014.03.28 17:54
  • 최종수정 2014.05.02 12:47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지난 30년간 미국에서 자동차 리콜을 가장 많이 실시한 메이커로 한국의 현대자동차가 꼽혔다.
 
미국 자동차 정보 사이트인 '아이씨카즈닷컴(iSeeCars.com)'이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30년 간 미국에서 실시된 자동차 업체별 리콜 실태에 따르면 판매 댓수당 리콜이 가장 많았던 메이커는 한국의 현대자동차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미국에서 신차를 판매하고 있는 주요 15개 메이커를 대상으로, 1985년부터 2014년까지 리콜을 실시한 차량과 1980년부터 2013년까지의 차량 판매 대수를 비교, 리콜율을 산출한 것이다.
 
이 조사에서 현대차는 리콜율 1.15로 전체 15개 메이커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판매한 차량 100대당 115대를 리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씨카즈 닷컴 관계자는 "동일한 모델이 다른 이유로 여러 번 리콜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리콜 차량의 총 댓수가 전체 판매 댓수보다 높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0.41대로 가장 적었고 일본 마쯔다가 0.55, 최근 점화 스위치 문제로 160만대의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미국 GM도 세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이어 닛산자동차가 0.71, 후지중공업의 스바루가 0.73으로 낮은 리콜율을 기록했다.
 
현대차 다음으로 높은 업체는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와 독일 폭스바겐으로, 100대당 109대와 106대씩 리콜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볼보자동차가 1.05, 크라이슬러가 1.00으로 조사됐다.
 
아이씨카즈닷컴의 공동 설립자인 퐁리(Phong Ly)씨는 "전체적으로 볼 때 리콜 비율은 해당 메이커의 제조 공정상의 퀄리티 수준을 가리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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