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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고성능 EV 브랜드 폴스타의 생산공장 中 청두에 설립...2019년 가동

  • 기사입력 2017.11.29 16:5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볼보의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로 분리된 폴스타의 첫번째 모델인 폴스타1.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볼보자동차가 고성능 전기자동차 브랜드로 독립한 폴스타의 생산공장을 중국에 마련한다.

28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 뉴스 중국판은 볼보가 지난 주 중국 청두에 폴스타의 조립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폴스타는 지난 2015년 볼보가 인수한 고성능 사업부로 최근 고성능 전기차를 만드는 독립 브랜드로 분리됐다.

볼보는 폴스타 레이싱 팀과 1996년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모터스포츠 부문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폴스타 레이싱 팀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그리고 2013년 STCC(Scandinavian Touring Car Championship season)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성능과 앞선 기술력을 증명했다. 

지난 2007년 볼보가 처음으로 선보인 ‘R-Design’도 폴스타와 함께 구축한 모터스포츠 레이싱 DNA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이어 2013년에는 V60 및 S60의 폴스타 버전을 차례로 선보인 바 있다. 

모터스포츠와 튜닝 사업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던 볼보는 폴스타의 브랜드 및 튜닝 사업부를 전격 인수했다.

폴스타는 BMW의 M과 같이 브랜드가 목적을 갖고 설립한 것이 아닌, 메르세데스 벤츠의 AMG와 같이 뜻이 맞는 회사의 지분을 사들인 케이스로 볼 수 있다.

볼보의 고성능 부문을 담당해오던 폴스타는 최근 고성능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독립 브랜드로 분리됐다.

이는 오는 2019년부터 모든 차종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을 이루기 위해 볼보가 분리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성능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는 미국의 테슬라 등 여러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한 것도 있다.

볼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폴스타와 7억5,800만달러(약 8,164억원)를 투자해 생산 공장을 마련했다.

중국 청두에 설립되는 이 공장은 오는 2019년 중반부터 연간 500대 생산을 목표로 가동된다.

이 공장에는 생산라인뿐만 아니라 고객이 차량을 평가할 수 있는 체험센터와 시험트랙이 포함된다.

볼보는 이 공장에서 처음 생산될 모델이 바로 폴스타1이라고 밝혔다.

폴스타1은 하이브리드 모델로 배터리만으로 최대 1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총 시스템의 최고출력은 600마력, 최대토크는 101.9kg.m를 발휘한다.

폴스타는 폴스타1에 이어 폴스타2, 폴스타3를 잇따라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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