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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현대차 ECU 결함. 가짜코일 사용 조사 착수

  • 기사입력 2014.03.28 16:51
  • 최종수정 2014.05.02 13:40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국토부가 YF쏘나타의 ECU 불량 및 발전기 가짜 코일 사용 여부에 대한 전면 조사에 나선다.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지난 25일 KBS가 보도한 YF쏘나타 LPG 차량에 적용된 ECU 불량 문제는 공정상의 불량으로,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KBS는 현대.기아차의 자체 조사 결과 엔진을 제어하는 핵심장치인 ECU 불량으로 인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결함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국토부와 연구원은 또, 발전기 등에 불량 에나멜 코일이 사용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어떤 부품에 들어 갔는지 현대.기아차측에 리스트 제출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현대.기아차에 대해 다음 주 중으로 공식 해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 한국토요타에 대해서도 27일 공문을 통해 이날 방송에서 밝혀진 것처럼 토요타 급발진 사고의 원인이 매트가 아닌 ECU 문제인지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KBS는 이날 방송에서 미국에서 발생한 토요타 차량 급발진 사건의 법원 소송기록과 급발진 재판의 운전자 측 변호사의 말을 인용, 토요타가 '전압의 급격한 변화(Surge)' 라는 용어 대신 '매트'를 키워드로 내세워 6만여건의 급발진 의심사고를  단 124건으로 축소, 미국 정부에 보고했다고 전했다.
 
즉, 급발진 사고의 원인이 바닥 매트가 아닌 ECU 문제인데도 토요타가 이를 은폐, 축소했다는 것이다.
 
자동차안전연구원측은 현대.기아차와 토요타측의 해명을 들어 본 뒤 향후 대응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토요타 급발진 문제의 경우, 국내에서 해당 자료 수집 등의 한계 때문에 이를 밝혀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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