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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카르텔 단속 강화. 오토리브. 타카타 등 5개 부품사에 벌금 436억 원 부과

  • 기사입력 2017.11.24 10:58
  • 최종수정 2017.11.24 15:1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유럽연합(EU)이 카르텔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한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유럽​​연합(EU)의 행정 집행기관인 유럽위원회는 23일, 자동차용 안전벨트 등을 납품하면서 가격을 담합하는 카르텔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오토리브와 타카타, 도요타 고세이 등 5개사에 총 3,400 만 유로(436억 원)의 벌금을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가격 담합에 적발된 업체 및 벌금은 스웨덴의 오토리브 810만 유로, 일본 타카타 1,270만 유로 도요타 고세이 1,130만 유로, 토카이 리카 180만 유로, 마루타카 15만6천 유로 등이다.

유럽위원회는 이들 안전장비 제조업체들이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에어백과 스티어링 휠, 안전벨트 등을 토요타, 스즈키, 혼다차 등에 납품하면서 가격을 낮추기 위한 카르텔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오토리브 등 5개사는 EU의 카르텔 지적을 인정했으며 타카타와 토카이 리카는 유럽위원회의 조사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일부 벌금을 면제받았다.

이번 벌금 부과는 유럽위원회가 지난 2011년 조사에 착수, 6년 만에 적발한 것으로, 유럽위원회는 이들 업체 외에도 다수의 카르텔 업체를 적발, 총 16억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

최근에는 독일 자동차 회사인 다임러 벤츠, 폴크스바겐그룹 및 BMW그룹에 디젤 및 기타 기술에 대한 카르텔 형성 혐의로 본사를 급습, 자료를 압수했다.

이들 업체들은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총 매출액의 10%까지 벌금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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