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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닛산차에 무자격자 완성검사 재발방지책 이행 상황 분기마다 보고 지시

  • 기사입력 2017.11.23 11:4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일본의 국토교통성이 닛산자동차에 무자격자 완성검사 재발 방지책 실시 상황 등을 분기별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23일(현지시간) 일본 매체인 카뷰는 국토교통성이 닛산차에 재발 방지책 실시 상황을 분기별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 닛산차의 일본 내 6개 공장에서 자격이 없는 직원이 완성검사를 진행한 것이 드러나자 국토교통성은 한 달 안에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닛산차는 잘못된 완성검사의 과거 운용 상황 등 사실 관계의 세부 사항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책을 검토했고 지난 1일 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책을 국토교통성에 보고했다.

지난 3일 국토교통성은 닛산차의 보고를 토대로 문제가 적발된 6개 공장을 순차적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후쿠오카 현에 있는 2개의 공장과 가나가와현에 있는 1개 공장 등 총 3곳에서 완성 검사 절차가 미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인을 규명하고 확실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는 일본 정부의 요구에도 닛산차는 내수생산을 빨리 재개하기 위해 제대로 된 개선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이다.

국토교통성은 3일 후쿠오카 현의 2개 공장에 대한 재조사에 나섰으며 철저한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17일 닛산차는 국토교통성의 지적사항을 토대로 다시 만든 재발방지책을 보고했다.

보고받은 국토교통성은 기재된 재발 방지책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해 당분간 재발방지책의 준수 상황을 분기별로 보고하라고 닛산차에 지시했다.

또한 국토교통성은 현장 검사 결과와 이번 보고 내용을 검토한 후 필요에 따라 추가 조치를 내릴 수 있다고 통보했다.

한편, 닛산자동차는 무자격자 완성검사 조사로 2주간 중단했던 내수생산라인을 지난 7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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