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토요타, 2020년부터 중국.인도에 전기차 투입...각 국 친환경차 정책 대응

  • 기사입력 2017.11.20 10:3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2020년에 전기자동차를 중국과 인도에 투입한다.

20일(현지시간) 일본 언론들은 토요타가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려는 중국과 인도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EV를 투입한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과 떠오르고 있는 신흥시장인 인도가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중국은 오는 2019년부터 신에너지 자동차 강제 보급 정책을 시행한다.

이 정책은 중국 정부가 2025년까지 신에너지 차량 판매비율을 20%대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내걸고 도입하는 규제로 일정 비율 이상의 친환경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를 의무화하는 것이다.

인도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를 EV로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자동차 업체들은 중국과 인도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대응하고자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토요타는 오는 2020년부터 중국과 인도에 전기차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토요타는 전기차 개발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동료를 늘려왔다.

지난해 12월 토요타는 아키오 사장 직할 조직인 EV 사업 기획실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EV 개발에 나섰다.

지난 8월에는 일본의 마쯔다자동차의 지분 5%를 인수해 자본 제휴를 맺고 미국에 합작투자 공장 설립과 전기자동차 핵심 기술 개발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난 9월 부품업체인 덴소가 합류했다.

지난 17일 토요타는 전기차를 인도에 투입하는 것을 협력하기 위해 스즈키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토요타는 스즈키의 인도 전략형 EV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양 사는 충전스테이션의 정비, 정비사 육성, 사용된 배터리의 적절한 처리 체제 정비 등도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토요타는 연료전지자동차의 도입을 위한 타당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토요타는 준중형급 세단인 코롤라와 레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도입을 위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버스 등 상용차까지 타당성 조사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또한 토요타는 중국에 있는 연구개발센터를 통해 수소스테이션을 설치하고 미라이 2대로 3년간의 실증 실험을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