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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국내외 차종 에어백 결함 특별 조사…전담 TF팀 가동키로

  • 기사입력 2014.03.27 15:04
  • 최종수정 2014.05.02 13:41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가 자동차 에어백 결함에 대한 특별 조사팀을 구성, 정밀조사에 나선다.
 
자동차성능연구소가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TF(Task Force)팀을 꾸리는 이유는 최근 에어백 결함 문제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26일 일본 닛산자동차가 미국 내 99만대를 포함,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5만대 규모의 리콜을 발표했다. 해당 리콜은 에어백을 작동시키는 소프트웨어가 조수석 탑승자를 인식하지 못해 충돌 사고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달 미국 제너럴모터스(이하 GM)도 에어백 결함을 이유로 150만대 규모 리콜을 실시했다. 뷰익 엔클레이브, GMC 아카디아 등 일부 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서 측면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밝혀졌다. 특히 GM은 과거 10년간 차량 결함을 알고도 숨겨왔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미국 내에서 브랜드 이미지 및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현대차 아반떼도 미국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에서 에어백 결함과 관련된 추가 리콜이 검토되고 있다. 현대차는 앞서 작년 4월 미국에서 판매된 엘란트라 투어링 18만6천대를 리콜한 바 있다. 당시 리콜은 충돌 사고로 사이드 에어백이 부풀어 오를 경우 서포트 브래킷이 탑승자에게 부상을 입힐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자동차성능연구소는 근시일 내 TF팀을 꾸리고 국산 및 수입차 전반에 걸쳐 에어백 특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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