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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축복이 깃든 람보르기니 우라칸의 가격은?

  • 기사입력 2017.11.16 10:06
  • 최종수정 2017.11.16 17:2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포프 프란치스코 교황의 친필사인과 축복이 깃든 람보르기니 우라칸이 얼마에 판매될까?

15일(현지시간) 영국의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포프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 수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로부터 수퍼카를 선물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교황을 상징하는 흰색과 금색으로 외관이 장식된 후라칸 스페셜 에디션을 전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특별한 선물을 자신이 타고 다니지 않고 경매에 내놓겠다고 밝힌 후 차량에 친필 사인을 한 후 안수기도를 했다.

바티칸 측은 교황이 받은 람보르기니 차량을 소더비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며 경매로 통해 얻은 수익금은 3곳의 자선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수익금이 전달될 곳은 이라크에서 이슬람 테러단체에 희생당한 기독교인들을 위한 주택과 교회를 재건하는 곳을 비롯해 인신매매돼 강제로 매춘을 당하는 아프리카 여성과 아프리카에서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이주 여성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이 특별한 차량이 원래 값보다 훨씬 높게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3년 바티칸은 교황이 받은 1만3천달러(약 1,440만원) 상당의 할리데이비슨을 경매에 내놓았는데 이 오토바이는 파리의 한 경매에서 32만7천달러(약 3억6,231만원)에 판매됐다.

할리데이비슨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은 로마의 주요 기차역에 있는 노숙자를 위한 숙소와 급식을 위해 사용됐다.

교황이 받은 차량의 시판가격은 18만유로(약 2억3,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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