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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영국이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하는 2040년 세계 자동차 시장은?

  • 기사입력 2017.11.15 14:3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중국, 영국, 프랑스가 오는 2040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고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폴크스바겐, 다임러AG, 볼보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친환경차 라인업을 대폭 늘리고자 수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잇따른 친환경차 보급 확대 계획에 내연기관차의 설 자리가 사라지게 됐다. 

2040년 경 세계 자동차 시장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14일(현지시간) 영국 시장조사업체 IHS Markit는 우버와 같은 배차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면 향후 20년간 전세계 차량 판매가 감소해 오는 2040년에는 5,400만대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등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약 6,700만대가 판매되고 있다.

IHS Markit은 2040년 경 전세계 판매량 중 전기차가 19%,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14%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솔린이나 디젤만으로 구동되는 신차 판매량은 지난해 98%에서 2040년 약 62%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IHS Markit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전기자동차 및 자율주행차량의 첨단 기술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며 “무엇보다 배터리팩의 가격이 현저히 낮아지기 때문에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동차로 더 많은 여행을 하면서도 개인이 필요로 하는 자동차는 더 적어지는 자동차 역설이 새로운 자동차 미래의 결정적인 품질이 될 것”이라며 “변화는 이제 막 시작됐다”고 말했다.

 

IHS Markit은 2040년 경 친환경차의 점유율이 증가하지만 전세계적으로 판매된 차량의 80% 이상이 여전히 내연기관차의 일부 형태를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IHS Markit은 자동차 판매량은 줄어들지만 비수송 용도의 석유 수요는 현재 980만 배럴에서 2040년에는 1억1,500만 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석유 수요의 3분의 1을 자동차 차지할 것이라고 IHS Markit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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