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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3년 만에 흑자 전환…작년 판매 감소 불구 순이익 171억원

  • 기사입력 2014.03.27 14:27
  • 최종수정 2014.05.02 13:42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글로벌 판매 감소에도 불구, 원가 절감 등 자구노력 덕분에 흑자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3년 만이다.
 
르노삼성자동차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3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 매출액은 3조3336억원으로 전년도의 3조6655억원보다 9.5%가 줄었다.
 
그러나 영업손익은 전년도 170억원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444억원 흑자로 돌아섰으며 순손익 역시 전년도 2075억원 적자에서 171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내수시장에서 6만27대를 판매, 0.2%가 증가했으나 수출은 7만983대로 24.8%가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는 13만1010대로 전년대비 15.1%가 감소했다.
 
르노삼성차가 지난해 판매 감소에도 불구, 흑자로 전환된 이유는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에 따른 각종 비용절감과 엔저로 인한 부품 구입비용 감소가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르노삼성은 지난 2012년까지만 해도 엔진과 미션 등 원가부담이 높은 주요 부품들을 일본 닛산그룹으로부터 들여오면서 엔고로 인한 높은 원가부담에 시달려 왔다.
 
여기에다 판매까지 격감하면서 지난 2010년 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후 2011년 2149억원, 2012년 172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심각한 경영위기에 시달려 왔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광고비용이 915억원으로 전년대비 12억원이 증가했고 사옥을 금천구 가산동으로 옮기면서 임차료가 290억원으로 종전에 비해 30억원 가량이 줄었다.
 
또, 연구비는 223억원으로 82억원 가량이 증가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전 차종의 이미지 쇄신과 QM3의 인기, 그리고 하반기로 예정돼 있는 SM5 디젤모델 투입을 바탕으로 올해 국내시장에서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8만3천대 가량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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