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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프트뱅크, 세계 배차 서비스 업체 우버에 10조원 투자 합의

  • 기사입력 2017.11.14 14:13
  • 최종수정 2017.11.14 16:5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일본의 통신 그룹인 소프트뱅크가 세계 최대 배차 서비스 업체인 우버에 투자하는 것으로 기본 합의했다.

14일(현지시간) 요미우리 등 일본 언론들은 소프트뱅크가 우버에 1조엔(약 10조원)을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프트뱅크는 우버가 발행하는 신주를 약 10억 달러(약 1조원)에서 얻을 수 있으며 기존의 주주로부터 주식을 매입하는 형태로 100억 달러(약 10조원) 규모를 출자, 우버 주식의 10% 정도를 보유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소프트뱅크는 배차 서비스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중국 최대의 디디에 6천억엔(약 6조원)을 출자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진 싱가포르의 그랩택시, 인도의 오라, 브라질의 99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배차 서비스 이외에도 혼다의 AI기술 감정엔진을 활용한 공동연구를 개시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IT 관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향후 소프트뱅크를 축으로 세계적인 배차 네트워크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소프트뱅크는 “우버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지만 최종 합의는 없었다”며 “조건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투자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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