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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신모델에 장착된 '이머전시 어시스트', 이 기능만 있었어도...

  • 기사입력 2017.11.13 17:34
  • 최종수정 2017.11.14 10:2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달 말 배우 고(故) 김주혁씨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아직 정확한 사인이 나오지 않았으나 이번 사고를 두고 비상자동제동장치(AEBS)와 같은 안전시스템이 있었으면 대형사고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이 일고 있다.

이런 주장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주목받을 만한 기술이 있다. 바로 폴크스바겐의 이머전시 어시스트(Emergency Assist)다.

이머전시 어시스트는 운전자에게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차량이 스스로 멈추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센서를 사용해 전방 주행 차량과의 거리 및 속도를 측정해 차량을 제어하는 자동거리제어시스템(Automatic Distance Control)이 포함된 ACC(Active Cruise Control)와 의도치 않게 차선에서 벗어나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차선 보조 시스템 등이 결합돼 작동한다.

주행 중 스티어링휠에 운전자의 손이 감지되지 않거나 일정시간 이상 조작되지 않으면 차량은 차선보조시스템을 통해 경고음과 함께 스티어링휠을 조작한다.

경고음에도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을 조작하지 않고 계속 가속페달을 밟는 것으로 감지되면 차량은 운전자에게 위급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간주하고 지속적인 브레이크 충격으로 운전자가 조종장치를 수정하도록 지시한다.

그 사이 차선 보조 장치는 차량이 차선 내에 있도록 유지시키고 ACC는 차량 주변에 있는 앞 차 혹은 뒤차와의 간격을 확인하며 제동을 활성화시킨다.

안전하게 세울 수 있다고 판단되면 차량은 스스로 경고등을 켜고 서서히 속도를 줄여 멈춘다. 만일 1차선에 있다면 차량 스스로 맨 우측 차선으로 이동해 정지한다.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할 수 있으면 언제든지 이 기능을 무시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신형 모델이 투입된 골프, 티구안, 파사트, 아테온에 옵션사항으로 적용되며 대형 SUV 투아렉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폴크스바겐 영국지사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티구안은 최하위 트림인 S를 제외한 전 트림에 옵션사항으로 적용되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400유로(약 52만원)이다.

아테온은 긴급 차선변경 어시스트 기능이 포함된 이머전시 어시스트가 옵션 사항으로 적용되며 가격은 525유로(약 68만원)이다.

파사트는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팩 플러스 옵션 사항을 선택하면 이머진시 어시스트를 탑재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부터 한국에서 판매될 아테온, 파사트GT, 티구안에는 기본사양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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