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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차 본향 독일, 가솔린차 점유율 60% 돌파. 韓은 여전히 디젤이 압도

  • 기사입력 2017.11.10 16:38
  • 최종수정 2017.11.13 11: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배기가스 조작사태 이후 독일인들의 디젤차 기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디젤차의 본향인 독일도 디젤차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독일자동차협회(KBA)가 발표한 10월 독일 신차 판매대수(승용차)는 전년 동월대비 3.9% 증가한 27만2,855 대를 기록했다.

특히, 디젤차의 점유율 하락으로 지난 달에는 2015년 9월 배기가스 부정 발각 이후 처음으로 가솔린차의 점유율이 60%를 넘어 섰다.

지난 달 디젤차 점유율은 34.9%로 배기가스 부정 이후 최저치를, 가솔린차의 점유율은 60.9%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달 독일의 디젤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대비 17.9%가 감소, 올 들어 두 자릿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가솔린 차량은 전년 동월대비 18.8%가 증가했고 디젤 차량에서 이탈한 수요가 전기차 (EV)로 이동하면서 동기간 판매량이 86.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는 99.1%가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폴크스바겐(VW)이 1.8%, 메르세데스 벤츠가 6.9%가 증가한 반면, 아우디는 7.0 %, BMW는 9.1%가 각각 감소했다.

독일의 2017년 1-10월 승용차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3%가 증가했다.

한편, 국내 수입차시장에서도 10월 가솔린차 점유율이 49.7%로 디젤차의 39.7%보다 10% 포인트가 높았으나 1-10월 기간에는 디젤차 점유율이 48.1%로 가솔린차의 42.2%보다 6% 포인트 가량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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