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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코리아, 내년 1월부터 아테온. 파사트 등 사전 계약. 3월 출고 목표

  • 기사입력 2017.11.10 14:47
  • 최종수정 2017.11.10 16:5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폴크스바겐코리아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폴크스바겐코리아가 내년 1월부터 사실상 한국시장 판매를 재개한다.

폴크스바겐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신형 아테온과 파사트, 그리고 SUV 신형 티구안 등 3개 차종에 대한 사전 계약을 개시할 예정이다.

신차의 고객 인도는 2018년 3월부터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판매 재개를 위해 11월 중 전국 판매딜러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판매 재개를 위한 워크샵을 개최하고 12월 중에는 판매 차종 제품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카카오를 통한 온라인 판매는 아직 가닥이 잡히지 않았다. 때문에 폴크스바겐은 당분간은 기존과 같은 전시장을 판매 방식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먼저 판매되는 모델은 아테온 2.0 TDI, 티구안 2.0 TDI와 올스페이스, 파사트 GT 2.0 TDI 등 총 4개 모델이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이들 모델에 대한 환경부 인증작업을 완료했다.

티구안 2.0 TDI가 지난 8월25일, 티구안 2.0 TDI 올스페이스가 8월 28일, 파사트 GT 2.0 TDI와 파사트 GT 2.0 TDI 4Motion이 8월 29일, 아테온 2.0 TDI와 티구안 2.0 TDI 4Motion이 8월 30일에 각각 인증이 완료됐다. 

폴크스바겐코리아가 먼저 투입하는 차량 중 아테온은 올해 출시된 신 차종으로,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모델이다.

아테온.

폴크스바겐의 아테온은 중형세단인 CC보다 약간 큰 사이즈로, BMW 4시리즈 그란쿠페나 아우디 A5 스포트 백 모델 등과의 경합이 예상되는 차종이다.

아테온의 차체 크기는 길이 4,865mm, 폭 1,875mm, 높이 1,435mm, 휠베이스 2,837mm의 4도어 세단이지만 전체적으로 뒷 루프가 낮은 쿠페스타일이 특징적이다.

특히, 프런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가 일체로 이어지는 개성있는 전면 디자인과 휠 아치 위까지 덮은 후드 등 와이드한 측면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인테리어는 나파 가죽시트와 알루미늄 장식의 판넬, 피아노 블랙의 센터 판넬 등을 적용, 고급스러움을 추구했다.

적용사양은 제스처로 컨트롤되는 폴크스바겐의 순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Discover Pro’와 디지털 클러스터 미터인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 헤드 업 디스플레이 등을 갖춘 다기능의 최신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특히, 폴크스바겐의 새로운 플래그쉽 모델답게 후방에서의 충돌 예측기능이 적용, 전후 방향에서의 사고 예측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탑승자 보호기능인 프로 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과 레인 어시스트, 어라운드 뷰 카메라, 주차지원시스템 등 사고 예방과 운전자의 운전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다양한 안전사양들이 적용돼 있다.

출시 라인업은 R-Line 4MOTION과 R-Line 4MOTION Advance 등 두 가지이며, 모두 직분사 가솔린 터보 2.0TSI 엔진과 습식 7단 DSG가 조합, 최고 출력 280마력, 최대 토크 350Nm의 파워를 발휘한다.

한국에 출시될 2.0TDI 모델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0N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9.1초 걸린다. 

일본에서의 시판가격은 R-Line 4MOTION이 549만 엔(5,540만 원), R-Line 4MOTION 어드밴스가 599만 엔(6,049만 원)이다.

국내에서는 CC의 경우, 디젤모델이 가솔린모델보다 400-500만 원 가량 비싼 점을 감안하면 아테온의 시판가격은 6천만 원 ~ 6,500만 원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는 경쟁모델인 BMW 420d 그란쿠페의 5,960만 원, 4륜구동 모델 6,330만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중형급 세단인 파사트GT는 약 10년 만에 풀체인지된 8세대 신형 모델로 복귀할 예정이다. 8세대 신형 모델은 지난 2014년에 출시됐다.

파사트 GT.

신형 파사트 GT는 폴크스바겐그룹의 MQB 플랫폼을 바탕으로 실내외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모두 새롭게 바뀌었다. 

신형 파사트에 장착된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은 약 20% 효율성이 높아졌으며, 10가지에 달하는 내연 기관과 전기 모터만으로 50㎞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혁신적인 드라이브트레인이 장착됐다. 한국에는 2.0 TDI 디젤모델이 들어올 예정이다.

파사트 GT 2.0 TDI는 7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되며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9.8kg.m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7.7초 걸린다.

파사트 GT의 국내 판매가격은 3,650만~4,130만 원이었던 2016년형 모델보다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티구안은 신형 2세대 모델로, 기본형 모델과 롱휠베이스 모델 등 2가지 모델로 투입된다.

신형 티구안.

이 중 티구안의 롱휠베이스 모델인 올스페이스는 신형 티구안 기본모델보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길다.

길이는 신형 티구안 기본모델(4,486mm)보다 215mm 긴 4,701mm, 휠베이스는 기본모델(2,681mm)보다 109mm 긴 2,790mm이다.

차체가 기본 모델보다 길어졌기 때문에 캐빈 공간이 약 57% 증가했다. 캐빈 공간이 넓어지면서 2열 시트는 슬라이딩이 가능하고 3열에 2개의 시트를 탑재할 수 있어 7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한국에 출시되는 2.0 TDI 모델은 신형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돼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신형 티구안 역시 3,820만~4,830만 원이었던 2016년형 모델보다 시판가격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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