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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내년 12개 신 모델 투입... 싼타페. K3 등 풀체인지 4개 차종

  • 기사입력 2017.11.08 16:30
  • 최종수정 2017.11.09 15:0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기아차 내년에 총 12개 신모델을 투입, 파상 공세에 나설 예정이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해 국내외에서의 잇딴 악재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가 내년에는 4개 풀체인지 모델을 포함, 총 12개 신 모델을 쏟아 내면서 파상공세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인 제네시스 G70과 스팅어, 서브 컴팩트 SUV 코나와 스토닉을 투입, 판매 확대를 꾀했으나 악재가 이어지면서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 10월까지 글로벌 판매량이 367만3,494 대로 전년 동기대비 5.6%, 기아차는 224만2,667 대로 6.6%가 감소, 양 사의 글로벌 판매량은 591만6,161 대로 전년 동기대비 6.0%가 감소했다.

현대차는 내수에서는 신차 부재 속에서도 2015년 말 출시한 그랜저IG가 폭발적인 인기를 지속한데다 6월 투입된 서브 컴팩트 SUV 코나가 월 평균 5천 대 가량씩 판매되면서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7.9%가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기아차는 승용차종 부진으로 2.4%가 감소하는 등 부진 속을 헤매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사드 영향으로부터 빠르게 회복되면서 연말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연간 글로벌 판매량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많은 730만 대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더해 현대.기아차는 내년에는 경쟁력있는 신모델들이 줄줄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판매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내년에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을 비롯, 총 7개 신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우선, 준중형 스포츠 세단 벨로스터 2세대 모델로 새해가 시작되자 마자 포문을 연다.

지난 2011년 이후 7년 만에 풀체인지되는 벨로스터는 외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이 완전히 바뀌었고 첨단 사양들이 대거 탑재, 국내 소형 스포츠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어 2월에는 주력 SUV인 싼타페 4세대 모델(개발 코드명 TM)을 출시, SUV시장 부진만회에 나선다.

또, 내년 상반기 중 소형 SUV 투싼과 준중형 세단 아반떼 부분 변경(F/L) 모델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4월에는 서브 컴팩트 SUV 코나의 EV 버전을 투입, 아이오닉 EV와 함께 전기차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앞서 내년 2월에 지난 8월 첫 공개한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투입, 수소전기차 일반 보급에 나선다.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효율성과 성능, 내구성, 저장성 등에서 획기적으로 개선됐으며, 특히 시스템 효율성을 기존대비 9% 향상된 60%로 끌어 올렸다.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가 580km 이상이며 최대출력도 기존 대비 약 20% 이상 높아진 163마력에 달하는데다 시판가격도 3천만 원대여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말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쉽 모델인 EQ900 페이스리프트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내년 2월 출시가 예정돼 있는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

지난 2015년 12월 첫 출시 이후 3년 만에 모습을 바꾸는 EQ900은 한층 가다듬어진 외관 디자인과 함께 첨단 시스템이 대거 탑재될 예정이다.

올해 K시리즈 판매가 부진한 기아자동차는 2018년 3월 께 준중형 세단 K3 신모델을 출시한다.

2012년 9월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되는 신형 K3는 차체가 훨씬 커지고 디자인 컨셉이 기존과 완전히 달라졌다.

기아차는 이어 내년 상반기에 플래그쉽 세단인 K9 폴체인지 모델을 내놓는다.

2012년 5월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모습을 바꾸는 K9 풀체인지 모델은 제네시스 EQ900과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을 공유했다.

기아차는 그러나 아직 스팅어와 K9을 고급차브랜드로 분리하는 방안은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어 하반기에는 중형세단 K5와 소형 SUV 스포티지, 대형 미니밴 카니발 페이스리프트(F/L)모델을 출시, 판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올 연말 출시를 예정했다가 다시 내년으로 불린 소형 해치백 프라이드 신형모델은 동급 CUV 스토닉의 선전으로 당분간 투입을 보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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