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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보유했던 BMW Z8의 가격은?

  • 기사입력 2017.11.08 16:2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스티브 잡스가 보유했던 BMW Z8.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의 IT업체 애플의 창업주인 고(故) 스티브 잡스가 보유했던 BMW Z8이 경매에 출품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매업체인 RM 옥션스는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소유했던 2000년형 BMW Z8이 출품됐다고 밝혔다.

본드카로 알려진 BMW Z8은 1956년부터 1959년까지 생산된 BMW의 로드스터 모델인 507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1999년에 등장했다.

 

Z8은 507의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인 롱노즈 숏테크 스타일의 고전적인 로드스터 비율이 거의 그대로 반영됐다. 

파워트레인은 4.9리터 V형 8기통 엔진과 수동 6단 변속기가 결합됐으며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1.0kg.m을 발휘,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4.7초만에 도달하는 등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페라리의 360 모데나와 비교될 만큼 강력한 퍼포먼스를 지녔음에도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지 못했다. 결국 Z8는 데뷔한 지 4년 만인 2003년 말에 단종됐다. 

 

이번에 출품된 Z8은 티타늄 실버 바디에 블랙 인테리어로 2000년 4월 1일에 생산됐으며 같은해 10월 6일 스티브 잡스에게 인도됐다. 

이 차량을 소유한 지 3년이 되던 2003년 스티브 잡스는 현 소유자에게 차량을 판매했다.

차량의 주행거리는 1만5,199마일(약 2만4,460km)이며 관리가 비교적 잘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량에는 정품 하드톱, 바디 커버, BMW 브랜드의 모토로라 휴대폰 등 다양한 액세서리가 포함됐으며 잡스의 이름이 기재된 등록증, 설명서, 점검 기록부 등도 함께 출품됐다.

RM 옥션스는 이 차량의 경매시작 가격을 30만~40만달러(3억3,468만~4억4,624만원)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1999년 판매가격이었던 1억6,162만원보다 2~3배가량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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