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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그룹, 구글과 미래형 컴퓨팅 기술인 퀀텀 컴퓨터 연구

  • 기사입력 2017.11.08 14:49
  • 최종수정 2017.12.05 11:4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독일의 자동차 업체인 폴크스바겐 그룹과 미국의 IT업체인 구글이 미래형 첨단 컴퓨팅 기술인 퀀텀컴퓨터(양자 컴퓨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7일(현지시간) 폴크스바겐 그룹은 구글과 양자 컴퓨팅 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를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양자 컴퓨터의 활용에 대한 전문 지식을 축적하고자 실질적인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양 사가 개발하려는 양자 컴퓨터는 양자역학에 기반을 둔 독특한 논리연산법을 도입해 기존의 수퍼 컴퓨터보다 상당히 복잡한 작업을 해결할 수 있는 컴퓨팅 기술이다.

이 컴퓨터가 유전자, 기상, 경제 등 지금의 수퍼컴퓨터가 할 수 없는 복잡한 영역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차, A.I.처럼 복잡하고 즉각적인 정보처리가 이뤄지는 곳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퀀텀 컴퓨터에 탑재될 칩.

폴크스바겐 그룹과 구글은 양자컴퓨터로 활용할 수 있는 3가지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먼저 도시 교통 안내 시스템, 사용 가능한 전기차 충전소, 빈 주차 공간 등 최적화된 교통정보를 적절히 제공하는 지 연구한다.

또한 전기차 및 기타 재료용 고성능 배터리의 구조를 시뮬레이션 하고 최적화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A.I의 학습 프로세스 개발 관련 핵심 기술 개발도 포함됐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양사는 구글 유니버설 양자 컴퓨터를 사용해 작업을 수행하고 실질적으로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알고리즘, 시뮬레이션 및 최적화를 개발할 예정이다.

폴크스바겐 그룹의 최고 정보 책임자(CIO) 마틴 호프만은 “양자 컴퓨터 기술은 우리에게 새로운 차원을 제시한다”며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먼저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구글 퀀텀 인공 지능 연구소의 하트무트 네븐 이사는 “폴크스바겐은 중요하고 현실적인 엔지니어링 문제를 해결하는데 엄청난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자 컴퓨팅이 자동차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연구할 수 있도록 협조해줘서 영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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