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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조명업체 오스람과 합작사 '오스람 콘티넨탈' 설립

  • 기사입력 2017.11.08 10:22
  • 최종수정 2017.12.05 11:43
  • 기자명 임원민 기자
콘티넨탈이 오스람과 합작 투자회사를 설립해 지능형 조명 솔루션을 개발 및 생산할 예정이다. 

[오토데일리 임원민]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 콘티넨탈이 조명 전문업체 오스람(Osram)과 합작투자회사(JV)를 설립한다.

이 합작투자회사는 혁신적인 조명 기술을 전장 부품 및 소프트웨어와 통합해 자동차 산업용 지능형 조명 솔루션을 개발, 생산하고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글로벌 합작투자의 회사명은 '오스람 콘티넨탈(Osram Continental GmbH)'로 독일 뭔헨에 설립되며, 양사는 합작사의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할 예정이다.

약 1,500명의 직원이 17개국에 위치한 지사에서 근무하게 되며, 수 십억 유로 중반에 달하는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작투자회사는 오는 2018년에 출범할 예정으로, 양사의 감독위원회와 반독점 승인에 대한 사전 동의 및 의무 계약에 대한 합의를 전제로 한다.

오스람은 자동차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팅(Solid State Lighting, SSL) 모듈 사업을 이전하고, 콘티넨탈은 바디전장(Body & Security) 사업부에서 조명 제어 사업을 분리해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하게 된다.

'오스람 콘티넨탈'은 반도체 기반의 조명 모듈, 첨단 전자, 광학 및 소프트웨어 전문 지식을 센서 및 혁신적인 광원 기술과 통합하고, 전조등, 미등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엔드투엔드의 혁신적인 조명 솔루션에 대한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공동 개발을 통해 최적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신속하게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합작투자회사는 독립적인 기업으로서 시장에서 활동하게 된다.

최근 자동차 산업의 조명 시장은 기술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일반 조명과 마찬가지로, 이 시장 역시 반도체 기반의 조명 솔루션으로 옮겨가고 있다.

차량 내 지능형 조명 기능의 지속적인 증가 및 새로운 조명 기반의 설계 및 애플리케이션 옵션으로 인해 반도체 기반 기술, 소프트웨어 및 전장 기술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반도체 기반의 전조등 솔루션은 매년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장 조사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초까지 전세계 신차의 절반 이상이 반도체 기반 조명 솔루션을 탑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합작회사 설립에 대해 오스람의 관계자는 "양사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조명, 센서 기술 및 전장 부품을 하나로 통합하고, 자동차 산업과 긴밀하게 협업함으로써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며 "조명과 센서를 하나의 모듈로 통합하거나 조명을 기반으로 한 운전자, 도로 이용자, 주변 환경 간의 통신 등 지능형 조명 기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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