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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디젤, 2,249만~2,558만원...아반떼 디젤보다 229만 원 비싸

  • 기사입력 2017.11.06 17:01
  • 최종수정 2017.11.07 09:5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의 준중형 세단 신형 크루즈 디젤의 가격이 공개됐다.

6일 한국지엠은 신형 크루즈 디젤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신형 크루즈 디젤의 가격은 하위트림인 LT가 2,249만원, LT 디럭스가 2,376만원, LTZ가 2,558만원으로 책정됐다.

크루즈 가솔린 모델과 비교하면 LT(1,999만원)와 LTZ(2,308만원)이 250만원, LT디럭스(2,151만원)가 225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T트림이 아반떼 디젤 스마트(2,020만원)보다 229만원, LT디럭스가 스마트스페셜(2,190만원)보다 186만원, LTZ가 프리미엄(2,427만원)보다 131만원 높다.

크루즈 디젤 가격표.

업계가 예상한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업계는 크루즈 디젤과 가솔린의 가격 차이가 2018년형 트랙스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형 트랙스의 가솔린과 디젤 가격 차이는 190만~240만원이다.

크루즈의 가격 차이가 트랙스보다 높지만 준중형급 세단인 점을 감안하면 적정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다.

한국지엠은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크루즈 디젤의 가격을 상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일 서울 상수동에서 열린 크루즈 디젤 미디어 시승회에 참석한 데일 설리반 한국지엠 영업&마케팅 부사장은 “가솔린 모델에 대한 좋지 못한 상황 때문에 디젤 가격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준중형 세그먼트를 충분히 분석, 가격을 설정했다”면서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판매량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크루즈 디젤의 제품력이 경쟁모델보다 우월한 부분이 있어 가격이 공개되면 경쟁력 있게 시장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책정된 가격만 보지 말고 내놓을 프로모션을 염두해 두고 실제 가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지엠은 6일부터 크루즈 디젤의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이달 중순부터 출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루즈 디젤의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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