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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서 판매된 수입차 3대 중 한 대가 벤츠 차량

  • 기사입력 2017.11.06 10:06
  • 최종수정 2017.11.06 13:4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의 10월말까지 수입차 점유율이 약 31%를 기록하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해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3대 중 한 대가 벤츠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17년 10월까지 판매된 벤츠 차량은 전년 동기대비 30.3% 증가한 5만8,606 대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수입차협회 회원사로 가입돼 있는 23개 브랜드의 동기간 판매량 19만394 대의 약 31%에 해당하는 것이다.

즉, 올해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3대 중 한 대가 벤츠 차량인 셈이다.

벤츠는 올해 새로 투입된 신형 S클래스가 본격적인 인도를 시작한 데다 주력인 E클래스도 두 달 이상 출고를 기다리고 있어 올해 연간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7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또 매출액도 지난해 3조8천억 원에서 올해는 처음으로 4조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벤츠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이 4만4,994 대로 점유율이 24%에 불과했었으나 올 들어 판매량을 급격하게 늘리면서 점유율이 31%로 무려 7% 포인트나 상승했다.

벤츠 코리아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BMW는 이 기간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3.3% 증가한 4만5,990 대로 벤츠와는 1만3천 대 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점유율은 전년 동기의 20.7%에서 올해는 24.2%로 3.5% 포인트가 상승했다.

한편, 한굮수입차협회가 발표한 2017년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6,833 대로 전월보다 16.8%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18.3%가 감소한 것으로, 9일간의 추석연휴로 인한 근무 일수 부족이 주요 원인이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4,539 대로 1위를 유지했고 BMW가 4,400 대, 토요타가 1,110 대, 랜드로버가 940 대, 혼다차가 930 대, 렉서스가 906 대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 포드는 756 대, 미니는 660 대, 볼보는 534 대, 크라이슬러는 513 대, 닛산은 467 대, 푸조는 249 대, 인피니티는 223 대, 재규어는 213 대, 포르쉐는 147 대, 캐딜락은 139 대, 시트로엥은 72 대, 벤틀리는 30 대, 롤스로이스는 5대가 각각 등록됐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모델인 8,371 대로 49.7%, 디젤모델이 6,676 대로 39.7%, 하이브리드 모델이 1,735 대로 10.3%, 전기차가 51 대로 0.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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