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워런 버핏이 투자한 中 전기차업체 BYD, 작년 순이익 약 7배 폭증

  • 기사입력 2014.03.26 18:52
  • 최종수정 2014.05.02 13:44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세계 최고의 배터리 메이커로 알려져 있는 중국 전기자동차업체인 비야디(比亞迪.BYD)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무려 6.8배나 증가, 또다시 세계 자동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가인 워런 버핏이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비야디가 지난 25일 발표한 2013년 결산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매출은 497억6788만 위엔(8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가 증가했다.
 
또, 순이익은 5억5305만 위엔(954억원)으로 전년도의 8137 만위엔에 비해 무려 6.8배나 폭증했다.
 
BYD의 지난해 순이익이 대폭적으로 증가한 이유는 신차판매 호조 때문이다. 자동차 부문인 'BYD 오토'의 2013년 세계 신차 판매량은 총 47만대로 전년 대비 14.4%가 증가했다.
 
BYD는 지난 2012년에는 자동차 부문과 핸드셋 부문 매출이 부진에다 태양광 사업 부문에서 큰 손실을 기록하면서 순이익이 8137만 위엔(약 145억원)으로 전년 대비 94.1%가 감소, 심한 부침을 보이고 있다.

BYD의 왕전복회장은 "지난해의 결산에 매우 만족한다"며 "올해는 디자인과 품질 향상에 노력, 브랜드 파워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BYD는 오는 2015년 말 경에 미국시장에 네 개 신모델을 출시, 본격적인 북미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