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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반 한국지엠 영업부사장, "크루즈 디젤, 충분히 가격 경쟁력 있을 것"

  • 기사입력 2017.11.02 15:44
  • 최종수정 2017.11.03 10:4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크루즈 디젤 미디어 시승행사에 참석한 데일 설리반 영업&마케팅 부사장(우측 1번째)이 기자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크루즈 디젤의 가격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겁니다."

2일 서울 상수동에서 열린 크루즈 디젤 미디어 시승회에 참석한 데일 설리반 한국지엠 영업&마케팅 부사장은 크루즈 디젤 가격에 대한 질문에 “실제로 오픈되는 가격을 보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오는 6일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준중형 세단 크루즈 디젤모델의 판매에 들어가며 가격도 이날 공개된다. 

쉐보레 크루즈 가솔린모델은 지난 1월 출시 당시 경쟁모델 대비 크게 높은 가격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이 때문에 크루즈 디젤모델의 판매가격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설리반 부사장은 “가솔린 모델에 대한 좋지 못한 상황 때문에 디젤 가격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준중형 세그먼트를 충분히 분석, 가격을 설정했다”면서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판매량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크루즈 디젤의 제품력이 경쟁모델보다 우월한 부분이 있어 가격이 공개되면 경쟁력 있게 시장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책정된 가격만 보지 말고 내놓을 프로모션을 염두해 두고 실제 가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책정된 가격은 낮지 않지만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을 상쇄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설리반 부사장은 “현재로선 정가 내지 소비자 권장가격을 조정하는 것은 옳은 조치가 아니라고 보고 있으며 잠재고객이 많은 것으로 확인되는 만큼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프로모션을 한다는 것은 판매가격이 높다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설리반 부사장은 “판매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가 없어 가솔린 모델과 격차가 다소 있겠지만 그 격차가 가솔린 모델뿐만 아니라 경쟁모델과도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책정되는 가격만큼 중요한 것이 실제로 거래되는 가격”이라며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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