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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제로시티서 자율주행 모터 '쇼' 열린다.

  • 기사입력 2017.11.01 11:28
  • 최종수정 2017.11.01 21:53
  • 기자명 임원민 기자
경기도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판교제로시티에서 '2017 판교 자율주행모터쇼'를 개최한다.

[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 경기도 판교제로시티에서 자율주행차를 주제로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모터쇼가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판교제로시티에서 ‘2017 판교 자율주행모터쇼(Pangyo Autonomous Motor Show : PAMS 2017)'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서울대학교에서 공동 주최하고 킨텍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공동주관하며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2월 자율주행셔틀 시범 운행을 시작하는 경기도가 한 달 앞서 자율주행 기술을 일반에 선보이는 자리다.

16일 개막식 현장에서는 자율주행 무인셔틀의 실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자율주행차량 시연 및 시승과 레고 자율주행차 콘테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마련되며, 자율주행 관련 산업 흐름을 소개하고, 미래도시 비전을 보여줄 산업박람회와 국제포럼도 함께 열린다.

특히 모터쇼 개막 오프닝에서 진행할 싱크로나이즈드 드라이빙은 음악에 맞춘 자율주행차 퍼포먼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외 자율주행 행사장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 시승회, 자율주행자동차 VS 인간 미션 대결, EV 슬라럼 대회, 대학생 E-포뮬러 경주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온라인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직접 자율주행자동차를 시승하는 시승회는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시승회는 모터쇼 기간 동안 매일 12시부터 14시까지 운영된다.

자율주행자동차 VS 인간 미션 대결 프로그램은 낙하물 피하기, 공사표지판·보행자 인식하기, 속도제한 등 여러 교통 상황 하에서 자율주행자동차와 인간이 얼마나 정확하게 운전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전 응모를 통해 초보운전자, 여성운전자, 고령운전자, 5년 이상 운전경력자, 프로카레이서 등 자율주행차와 대결할 다양한 운전자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EV 슬라럼 대회도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한다.

대학생 E-포뮬러 경주대회는 국내 자동차 공학 및 메카트로닉스 전공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E파워트레인을 장착한 포뮬러 자동차로 경주를 벌이는 행사다.

모터쇼 기간 동안 가동/제동 테스트, 차량의 기동성과 핸들링을 평가하는 오토크로스, 장시간 서킷을 도는 내구레이스, 그리고 차량 설계에 대한 발표대회 점수를 합쳐 우승팀을 선정하고, 1천만 원 상당의 상금을 제공한다.

또한 기업지원허브 1층 국제세미나실에서는 17, 18일 양일에 걸쳐 초등부 및 중고등부 학생을 대상으로 레고 자율주행차 콘테스트가 진행된다.

참가팀은 사전에 프로그래밍해 조립한 지능형 로봇 차량을 준비해야 하며, 로봇이 선수의 개입 없이 스스로 판단해 경기장 트랙에서 주행, 평형주차, 요철구간 통과 등 미션을 수행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 외 야외 주차장 일대에서는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 전동보드, 전동 휠 등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를 전시하고 이를 활용한 시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업지원허브 1층에서는 자율주행 산업 관련 IT기업과 연구원 등 국내외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하는 산업박람회가 개최된다.

판교제로시티 등 경기도의 미래 도시 비전을 보여주는 주제관과 국내외 완성차업체와 IT기업이 참여해 자율주행차, 영상센서모듈, ADAS 기술, V2X(차량과 차량 사이의 무선통신), 인공지능 등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비즈니스관으로 운영되며,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진행되는 이벤트관도 마련된다.

또한 16일부터 이틀간 기업지원허브 3층 다목적홀에서는 정부, 산학연 및 글로벌 전문가를 초청해 4차 산업혁명과 자율주행 산업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포럼을 진행한다.

스페셜 세션으로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의 신기술 및 아이디어 제품을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돼 있으며, 경기도 역점 사업인 판교제로시티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세션도 구성돼 있다.

이번 모터쇼가 열리는 판교제로시티는 자동차와 도시 환경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미래형 스마트시티로, 경기도는 규제, 사고‧위험, 미아, 환경오염, 탄소배출이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제로(ZERO)’라는 이름을 붙였다.

특히 오픈 플랫폼 기반의 자율주행차 실증단지를 조성해 자율주행차 테스트와 기술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판교제로시티가 국내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모터쇼를 계기로 향후 적극적으로 미래 도시 비전을 앞서 제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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