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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3위 탈환은 했지만... 철수설로 7천대선까지 밀려

  • 기사입력 2017.11.01 10:13
  • 최종수정 2017.11.01 17:2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한국지엠이 지난 10월 3위 탈환에는 성공했지만 전체 내수 판매량은 최악을 기록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한국지엠이 쌍용자동차를 제치고 한 달 만에 국산차 3위에 복귀했다. 하지만 판매량은 7천대 선까지 밀리는 등 고전이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지난 10월 내수 판매량이 7,700여 대로 7,400여 대에 그친 쌍용차를 밀어내고 3위에 복귀했다.

당초 한국지엠과 쌍용차는 10월에 8,087 대와 8,500 대를 판매 목표로 잡았으나 추석 연휴로 인한 근무 일수 부족으로 목표에 크게 못 미쳤다.

쌍용차는 지난 9월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8.2% 증가한 9,465 대로 8,991 대에 그친 한국지엠을 제치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국산차 3위에 올랐으나 10월에는 주력인 티볼 리가 3,700여 대에 그치는 등 대부분의 차종들이 부진을 보이면서 4위로 밀려났다.

한국지엠은 지난 달 말리부 최대 215만 원, 임팔라 322만 원, 올란도 254만 원 등 주력모델에 대한 파격 할인으로 3위 탈환에는 성공했으나 모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시장 철수설 등으로 판매량이 7천대 선까지 밀리는 등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달 말부로 박동훈사장이 자리를 떠난 르노삼성자동차는 10월 내수 판매가 7,100 대로 5위에 머물렀다.

한편, 쌍용차는 11월에 3위 탈환을 위해 다양한 구매 조건을 내걸었다.

 G4 렉스턴은 5년. 10만km 무상보증과 3년 3회 무상점검, 1년 스크래치 및 덴트 보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10년 이상 경과한 렉스턴 중고차 보유고객이 신차를 구매할 경우, 최저 700만 원을 할인해 준다. 

서브 컴팩트 SUV 티볼리는 무상 보증기간을 동급 최장 7년/10만km(구동계통)로 연장하고 전용 8인치 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을 무상 장착(미 선택 시 30만 원 할인)해 준다.
 
티볼리 아머는 일시불 또는 정상할부로 구입할 경우,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등 동급 최고의 ADAS로 구성된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Ⅰ 장착비용의 50%(30만원)를 지원하며, 티볼리 에어의 경우는 무상 지원(60만 원)한다.
 
또, 코란도 투리스모는 일시불 및 정상할부 구매 시 4WD 시스템 장착비용(170만 원)을 지원한다.

한국지엠은 연말에 제시되는 최고 구입 조건을 한 달 앞서 실시한다.

올 연말까지 동일한 조건으로 최대 450만원의 현금할인과 7개 주력 차종을 대상으로 한 무이자 할부 등 파격 혜택을 제공한다.

 올 뉴 크루즈는 선착순 2천명을 대상으로 취등록세 7% 및 1년 자동차세에 해당하는 최대 250만 원을 할인해 준다.

말리부는 최대 200만 원 할인과 저리할부를, 스파크와 더 뉴 트랙스는 100만 원 할인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또, 특정 기간에 생산된 재고 차량을 대상으로 최대 120만 원의 유류비를 추가로 지원하고,  말리부는 최대 370만 원을 할인해 준다.

임팔라와 캡티바는 최대 320만 원과 300만 원의 현금할인 혜택 또는 60개월 장기 무이자 할부 혜택이 주어지며, 올란도는 200만 원 할인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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