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고급제품 필수 소재 알칸타라, 한국 車. IT제품 본격 공략

  • 기사입력 2017.10.27 17:44
  • 최종수정 2017.10.30 16:15
  • 기자명 임원민 기자
이탈리아 고급 소재 브랜드인 알칸타라가 한국 제품 공략에 본격 나섰다.

[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 이탈리아 유명 소재 브랜드 알칸타라가 한국에 공식 런칭했다.

알칸타라는 어떠한 형태와 표면에도 적용될 수 있는 독특한 소재로 알칸타라 사의 브랜드 명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알칸타라는 특허를 통해 알칸타라 소재를 독점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인접한 유럽국가와 미국, 중국, 일본 등에 진출해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알칸타라의 매출은 지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3 배 이상 증가했다. 안드레아 보라뇨 회장에 따르면 이 중 9%만이 이탈리아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는 유럽, 중국, 미국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과 미국은 알칸타라 소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장으로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는 국가다.

이같은 알칸타라의 급속한 성장의 배경에는 넓은 산업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알칸타라 소재의 범용성과 탄소중립 인증 등으로 알려진 지속가능성, 소재 자체의 독특함과 아름다움, 이탈리아 제품에 대한 글로벌시장의 선호 등이 있다.

이 같은 성장을 바탕으로 알칸타라는 세계 여러 국가에서 자동차, 패션, IT 등의 다양한 부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이탈리아 수퍼카 람보르기니, 페라리, 마세라티, 벤틀리를 비롯한 렉서스 LC500, BMW 4시리즈 쿠페, 푸조 3008 GT 등에 적용되고 있다.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알칸타라 소재는 자동차의 쿨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70%의 소비자가 알칸타라 소재를 통해 제품의 품격과 이미지가 높아진다고 응답했다.

 

알칸타라는 패션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안드레아 보라뇨 회장은 특히 중국이 자동차보다는 패션 부분에서 자사의 브랜드를 더욱 많이 인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알칸타라는 소재의 고급스러움과 독특한 멋으로 중국시장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샤넬과 보테가 등 패션브랜드와의 연계를 통해 미국과 유럽 국가에서도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가장 잠재성이 큰 분야중의 하나는 IT분야다. 이 분야는 전세계적으로 빠른 발전을 보이고 있어 알칸타라도 가장 눈여겨 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신형 서피스 프로

지난 7월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알칸타라 소재를 커버로 사용한 제품 신형 '서피스 프로'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국내 브랜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8, S8+, 갤럭시노트 8의 케이스로 사용, 소비자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갤럭시S8 시리즈 케이스

안드레아 보라뇨 회장은 "자동차 분야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전자제품과 IT 분야의 수요는 그 이상"이라며, "전자제품과 IT 분야가 빠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칸타라는 최근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등의 국가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IT분야와 연계한 제품에 대한 비중을 늘릴 예정이다.

또, 알칸타라는 이번 한국 런칭을 계기로 국내 자동차업체와도 지속적인 접촉을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보라뇨 회장은 "아직 구체적인 윤곽이 잡히지 않아 세부적인 사항은 공개할 수 없으나 한국 자동차 브랜드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