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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들의 끝없는 타락, 닛산 이어 스바루도 무자격 검사 탄로

  • 기사입력 2017.10.27 11:4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닛산에 이어 스바루도 무자격 직원이 완성차검사를 담당해 왔던 사실이 드러났다.

[오토데일리 박상우기자] 닛산자동차에 이어 스바루도 자격 없는 직원이 완성차 검사업무를 담당해 왔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미쓰비시자동차의 연비조작과 고베제강의 데이터 조작, 닛산차의 무자격 검사 등 일본 기업들의 도덕적 해이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스바루 군마현 공장에서 무자격 직원이 출하 직전의 완성차 검사업무를 담당해 왔던 것으로 27일 밝혀졌다.

일본이나 한국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출하 전 완성차는 반드시 일정 자격증을 갖춘 직원이 검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스바루의 무자격자 검사는 닛산자동차의 무자격 검사 문제로 일본 국토교통성이 자동차업체들에 대해 일제 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문제가 된 스바루 군마제작소는 완성차 검사원으로 지명을 받기 전 연수중인 직원 몇 명이 완성차 검사업무를 맡아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스바루의 완성차 검사 자격자는 250 명 정도로, 완성차 검사 공정에 필요한 인원인 160 명을 웃돌고 있어 인력부족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완성차 검사업무 체계가 전혀 잡혀 있지 않았다는 얘기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자동차업체들에 대해 닛산차와 같은 비리가 있는지를 스스로 확인, 10월 말까지 보고토록 지시했으며, 스바루의 무자격 검사 차량에 대한 리콜 여부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닛산차는 일본에서 생산, 국내외로 판매된 130만 대 가량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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