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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M, 2분기 이어 3분기에도 3조4천억 원 적자. 포드. 크라이슬러는 이익 급증

  • 기사입력 2017.10.27 11:12
  • 최종수정 2017.10.27 17:4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GM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 올해 연간 경영실적에서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2017년 3분기(7-9월) 결산에서 무려 3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GM이 26일(현지시간) 발표한 2017년 3분기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GM은 이 기간 순 손익이 29억8,100만 달러(3조3,691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GM측은 오펠 매각에 따른 유럽에서의 철수로 인한 일시적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M은 3분기 매출액이 336억2,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5%가 줄었다. 

GM은 2017년 상반기(1-6월) 글로벌 판매 대수도 468만6,038 대로 전년 동기대비 1.7%가 줄었고, 2분기(4-6월) 순손익도 전년 동기대비 41.7%가 감소한 16억6,3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 연간 기준으로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GM의 적자폭이 확대되면 해외사업부문의 축소전략이 더욱 가속화, 한국 사업부문인 한국지엠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익률이 높은 픽업트럭 매출이 호조를 보인 포드자동차는 이 기간 순이익이 15억6,400만 달러(1조7,685억 원)로 전년 동기대비 63.4%가 증가했으며,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 (FCA)도 9억1천만 유로(1조1,968억 원)로 50.2%가 증가했다.

FCA는 미국에서 마진율이 낮은 렌트카 판매를 축소하면서 총 매출액이 264억1,400만 유로로 전년 동기대비 1.6%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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