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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신형 오딧세이 슬그머니 판매 시작. 가격 710만 원 인상

  • 기사입력 2017.10.25 15:36
  • 최종수정 2017.10.25 18:0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혼다코리아가 녹 파문을 우려, 신형 오딧세이를 슬그머니 판매하기 시작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혼다코리아가 녹 파문으로 미뤄오던 미니밴 신형 오딧세이 판매를 슬그머니 시작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23일부터 전국 판매 딜러를 통해 신형 오딧세이의 공식 판매를 개시했다.

오딧세이 신형모델은 당초 지난 9월 국내시장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CR-V와 어코드 등 일부 차종에서 발생한 녹 파문이 커지자 공식 출시를 연기해 왔다.

오딧세이는 CR-V등과 미국 공장에서 생산, 국내로 반입되는 차량이어서 자칫 불똥이 튈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일부 딜러들은 신형 모델의 출고를 강행, 지난 9월에 만 14 대가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오딧세이는 5세대 모델로, 길이 5,190mm, 넓이 1,955mm, 높이 1,765mm, 휠베이스 3,000mm로 기존모델에 비해 10mm가 길어졌고 30mm가 높아졌다.

반면, 폭은 15mm가 줄었고 휠베이스는 동일해 실내공간 활용성은 큰 차이가 없다.

신형 오딧세이는 차체가 커지면서 무게가 30kg이 증가했으나 복합연비는 9.2km/L(도심연비 7.9km/L, 고속연비 11.5km/L)로 이전보다 소폭 향상됐다.

신형 모델은 기존과 같은 3.5L 가솔린 엔진과 전자제어 10단 자동변속기가 장착, 최고출력 284마력, 최대토크 36.2kg.m로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차량 정차 시 엔진이 정지하는 아이들 스톱 기능과 전면부 엑티브 셔터 그릴이 기본으로 적용됐으며, 특히 겨울철 미끄러운 눈길에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스노모드’도 적용됐다.

이 외에 좌.우 위치조정이 가능한 매직 슬라이딩 2열시트와 캐빈 토크,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스마트 무선충전시스템, 스티어링 휠 열선, 앞좌석 열선, 통풍시트가 적용됐다.

시판가격은 5,790만 원으로 종전의 5,080만 원보다 비해 무려 710만 원이나 인상됐다. 이는 경쟁모델인 토요타 시에나보다 430만 원이나 비싼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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