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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델파이, 자율주행 벤처기업 누토노미 인수 계약 체결

  • 기사입력 2017.10.25 10:34
  • 최종수정 2017.12.05 11:45
  • 기자명 임원민 기자
델파이 오토모티브가 신생업체 누토노미 사 인수를 통해 본격적인 자율주행차 사업에 뛰어든다.

[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 미국 델파이 오토모티브(Delphi automotive)가 자율주행 벤쳐기업 누토노미(Nutonomy)를 인수한다.

델파이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선 매수금액 4억 달러(약 4,519억 원)와 사후 이익 지급액 약 5천만 달러(약 565억 원)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누토노미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3년 칼 이아그넴마 박사와 에밀리오 프라졸리  박사에 의해 설립된 누토노미는 최근 세계 경제포럼에서 기술선구자로 선정됐으며, 전세계 AMoD 시장에 내놓을 독점 풀 스택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 중인 신생 자율주행 업체다.

델파이는 이번 계약에 따라 기존 100여 명 정도로 구성된 자사 자율주행팀 외 엔지니어와 과학자 70명 등 100여 명의 직원을 더 추가 고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누토노미와의 계약을 통해 델파이는 보스톤과 피츠버그, 싱가포르, 산타 모니카 및 실리콘밸리에서 자율주행차량 운행이 가능하게 됐다.

누토노미 인수 후 델파이는 전세계 운송수단 규모 확대 및 기술 개발의 가속화를 위해 보스톤과 싱가포르 및 전세계 기타 시범 도시에서 시범 운행 중인 연내에 3개 대륙에서 60대의 자율주행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로 전세계 자동차업체 및 새로운 이동수단의 고객들을 위한 델파이의 '오토메이티드 모빌리티 온 디맨드 시스템' (AMoD: Automated Mobility on-Demand)의 상용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누토노미의 CEO 칼 이아그넴마 박사는 "델파이와 계약을 계기로 우리의 목표를 이루는데 한발 더 다가가게 됐다"며, "앞으로 양사간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기술부문에서 세계적인 표준 규범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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