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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전기차 판매 5.5배 폭증. 쉐보레 볼트. 르노 트위지가 80% 차지

  • 기사입력 2017.10.24 14:00
  • 최종수정 2017.10.25 09: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쉐보레 볼트EV 등 수입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해 전반적인 전기차 판매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수입 전기차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 전기차는 르노자동차의 트위지와 쉐보레 볼트EV, BMW i3, 테슬라 모델S, 닛산 리프 등 총 5개 차종이다.

국토교통부의 신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수입 전기차 등록대수는 총 871 대로 전년 동기의 157 대보다 무려 5.5배나 늘었다.

쉐보레 볼트와 닛산 리프, 르노 트위지 등 3개 차종만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수치다.

르노 트위지와 닛산 리프, 쉐보레 볼트는 구입시 국고 1,400만 원 등 총 2천만 원-2,400만 원을 지원받고 있다.

이 기간 가장 많이 팔린 수입 전기차는 쉐보레 볼트로, 427 대가 판매됐고 이어 르노 트위지가 250 대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중 구입가격이 1,550만 원인 트위지는 500만 원의 구입 보조금을 지원 받는다.

구입가격이 6천 만 원대인 BMW i3는 지난해에는 104 대가 팔렸으나 올해는 모델 체인지와 보조금을 받는 경쟁모델 등장으로 판매가 93 대에 그쳤고, 구입가격이 4,590만 원인 리프 역시 47 대로 전년 동기의 53대보다 소폭 감소했다.

닛산 리프 역시 내년 초 신모델 투입이 예정돼 있다.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시작한 테슬라 모터스의 모델S는 5개월 동안 판매량이 54 대에 그치고 있다.

구입가격이 1억1천만 원대인 모델S 역시 보조금을 받지 못해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르노삼성 SM3 등 국산 전기차도 지난 8월까지 판매량이 7,278 대로, 전년 동기의 1,975 대보다 약 3.7배가 늘었다.

이 중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4,708 대, 르노삼성 SM3가 969 대, 기아 쏘울이 870 대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정부가 확정한 2018년 전기차 보급대수는 올해보다 약 1만여 대가 늘어난 3만 대 가량이며 보조금 예산도 올해보다 880억 원이 늘어난 3,523억 원으로 책정됐다.

때문에 내년에도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쉐보레 볼트, SM3 등 국내외 전기차들의 판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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