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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박동훈사장 1년7개월 만에 하차, 재무출신 도미니크 시뇨라사장 선임

  • 기사입력 2017.10.20 17:50
  • 최종수정 2017.10.23 10:1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르노삼성차 박동훈사장이 10월31일부로 사임의사를 밝혔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박동훈사장이 이달 31일자로 사임한다. 지난해 3월25일 사장에 취임한 지 1년 7개월 만이다.

르노삼성차측은 "박사장이 이날 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사임 의사를 밝혔으며 회사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후임은 도미니크 시뇨라(Dominique SIGNORA. 50)사장이 선임됐으며, 오는 11월1일자로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된다.

신임 도미니크 시뇨라 신임 대표는 프랑스 에섹(ESSEC) MBA를 졸업하고 1991년 르노자동차에 입사, 르노자동차의 재무부문과 RCI KOREA CEO, 닛산차의 영업 재무 관리 등을 거쳐 현재 글로벌 RCI Bank & Service 부사장으로 근무 중이다.

재무 전문가가 르노삼성차의 CEO를 맡는 것은 초대 사장이었던 제룸스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편, 이번에 사임하는 박동훈 사장은 폴크스바겐코리아 사장으로 있다가 지난 2013년 9월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으로 입사한 뒤 2016년 4월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의 후임으로 르노삼성자동차 CEO에 취임했다.

박사장은 르노삼성차에 근무한 4년여 동안 적극적인 소통 경영 철학 아래 직원들의 자신감 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2016년에는 SM6와 QM6를 성공적으로 런칭, 르노삼성차의 리바이벌 플랜 달성과 재도약 회복에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2013년 6만 대에 머물렀던 내수판매량이 박동훈 사장이 취임한 2016년에는 11만 대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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