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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퍼포먼스에 대한 독특한 해석 눈길, SM6의 특별한 광고 전략

  • 기사입력 2017.10.19 16:47
  • 기자명 임원민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SM6 광고 장면

[오토데일리 임원민기자] 자동차 시장은 그 어떤 제품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마케팅 전 또한 전쟁을 방불케 한다.

각 자동차 브랜드들은 제품의 장점을 부각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각 브랜드가 제작하는 광고영상에는 해당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제품의 핵심 가치가 잘 녹아 있다.

짧은 시간 내에 제품의 매력을 각인시켜야 하는 광고영상의 경우, 차량의 성능이나 기능 등 이성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부분을 비롯해 디자인, 인터페이스 등 감성적인 부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분을 소비자에게 더욱 감각적으로 어필해야 한다.

이 때문에 마력, 토크 등 소비자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숫자를 늘어놓기 보다는 같은 기능이라도 더욱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 차량이 갖고 있는 특성을 보여주기 위해 험난한 자연 속을 달리는 장면이나, 주변 사람들이 차량의 외관을 보고 놀라는 장면, 조용한 실내에서 가족과의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장면 등을 광고에서 선보이는 이유다.

르노삼성차가 최근 공개한 새로운 SM6 광고영상은 이런 면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SM6의 새로운 광고영상은 ‘속도, 마력, 자동차의 퍼포먼스는 숫자가 전부일까?’라는 문구로 시작한다. SM6의 퍼포먼스를 단순한 속도, 마력과 같은 수치로만 설명할 수 없다는 의미다.

SM6의 영상광고에서는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유러피언 디자인’, ‘손 끝에서 반응하는 스티어링 휠’, ‘다섯가지 드라이빙 모드의 멀티센스’ 등 문구와 함께 SM6의 특징을 감각적인 주행 영상과 함께 선보인다.

SM6 영상광고를 통해 이러한 특징들을 내세우며, 감각적인 영상을 통해 SM6의 이성적인 강점을 감성적으로 설득하는 것이다.

르노삼성 SM6의 디자인은 최고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 차량의 디자인은 기존 광고를 통해서도 어필해왔다.

SM6는 기존 중형 세단의 식상함을 깨뜨렸다. 프랑스 연구진과 국내 연구진이 일 년 이상을 분석하고 디자인한 SM6의 핵심 키워드는 ‘다이나믹 앤 카리스마틱(Dynamic and Charismatic)’이다.

중형 세단만의 균형 있는 비율과 부드러운 라인으로 독보적인 가치를 내세운 것이다.

SM6는 지난 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던 ‘2016 콘셉트카 전시회’에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광고는 SM6의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강점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킨다. 부드럽게 코너를 도는 장면을 통해 수입 세단에 버금가는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강조한다.

SM6는 R-EPS 방식의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다. R-EPS 방식의 스티어링 휠은 BMW나 포르쉐 같은 차량에 장착되는 ZF-TRW사의 고급사양 벨트타입 R-EPS다.

R-EPS 방식은 핸들 떨림 적고 정교한 조향이 가능해 설계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프리미엄 자동차에 주로 적용된다.

SM6 광고를 통해 어필하는 또 하나의 특징은 멀티센스(Multi-Sense) 시스템이다.

광고에서 운전자가 간편하게 멀티센스 기능을 선택하는 장면이 나온다. 멀티센스 시스템은 운전자가 선호하는 운전 스타일에 맞춰 최적의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다.

SM6의 멀티센스는 R-EPS 방식 스티어링 휠과 결합해 운전의 재미를 더해준다. SM6의 멀티센스에는 뉴트럴, 에코, 컴포트, 스포츠 등 기본 모드 및 운전자별 맞춤형 주행 스타일을 구현하는 퍼스널 모드 등 5가지 모드가 포함된다.

이를 통해 상황에 맞게 보다 감성적인 주행이 가능한 것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이번 광고영상은 SM6의 숨겨진 매력을 다시 한번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됐다”면서 “‘당신이 보고 듣고 느끼는 감성까지 퍼포먼스가 되다’라는 멘트로 마무리하는 SM6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자동차의 퍼포먼스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만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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