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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미라이와는 차원이 다른 신형 연료전지차 내 놓는다.

  • 기사입력 2017.10.19 16:3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2017 도쿄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할 신형 FCV '파인 컴포트 라이드'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토요타자동차의 미라이는 현대자동차의 투싼, 혼다 클레리티와 함께 현재 시판중인 연료전지차 3대 중 가장 앞서가는 차종이다.

연료전지차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올 1-9월 미라이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47.0% 증가한 1,044 대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고 뒤늦게 뛰어든 혼다 클레리티도 432 대가 판매, 깜짝 쇼를 벌이고 있다.

반면, 세계 최초의 양산 FCV인 현대차 투싼은 이 기간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38.5% 줄어든 24 대에 그치고 있다.

하이브리드와 함께 연료전지차 부문에서도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토요타는 또 다시 획기적인 FCV 제품을 내 놓는다.

향후 탈 화석연료차량이 배터리의 전기차가 될지, 물 분해의 연료전지차가 될 지는 누구도 속단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토요타자동차는 27일 개막하는 2017 도쿄모터쇼에 FCV 6인승 고급차인 ‘파인 컴포트 라이드’와 FCV 버스를 내놓는다.

이번에 공개하는 파인 컴포트 라이드는 3분 정도의 수소 충전으로 무려 1천km의 주행이 가능하고 자율주행을 전제로 좌석 배치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등 ‘미래의 인테리어’가 적용된 획기적인 차량이다.

토요타는 ‘미래의 좋아하는 차’를 테마로 한 ‘Concept i’를 통해 인공지능(AI)이 운전자의 표정이나 목소리 등 심리 상태를 추정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동 운전으로 전환하는 기능 등도 장착한다.

문제는 가격이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미라이는 5만8,390달러(6,610만 원)로 미국 주 정부의 보조금 등의 지원이 없으면 구입이 불가능하다.

토요타는 아직 파인 컴포트 라이드의 양산 시기를 밝히지 않고 있다. 자율주행차가 등장하는 2025년 쯤에는 이 차의 가격도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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