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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고베제강 제품 안전기준 충족 확인, 日 정부, 조사 착수

  • 기사입력 2017.10.19 14:20
  • 최종수정 2017.10.19 22:3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고베제강 제품 사용 차량의 안전성 기준 충족 확인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19일, 품질 데이터를 조작한 고베제강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차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차량의 안전성이나 내구성에 관한 관련 법규 및 자체기준을 충족시키는 지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대상이 되는 알루미늄 판은 토요타의 일부차량의 보닛이나 백 도어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알루미늄 이외의 소재 차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현재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토요타자동차는 향후 구리제품이나 철분 등 데이터가 변조된 다른 소재에 대해서도 계속 안전성의 확인 작업을 벌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국토교통성은 데이터가 변조된 고베제강의 알루미늄 제품 등을 사용한 자동차 및 철도 차량, 항공기 등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대책반 설치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데이터가 변조된 제품은 자동차와 신칸센, 항공우주 분야까지 폭넓게 납품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정부는 자동차업체 등에 고베제강 제품의 사용 상황을 확인해 보고토록 요청했다.

토요타는 고베제강의 알루미늄 제품을 일부 차량의 보닛이나 백 도어 등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고베제강이 보유하고 있던 과거 3년 분의 데이터를 확인한 것이다.

조사에서 토요타는 자사가 정한 규격에서 가장 벗어난 데이터를 사용해 검증한 경우에도 모든 차량에서 안전성이나 내구성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 EASA(유럽항공안전국)는 19일, 고베제강 제품에 대해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사용을 중단할 것을 업체들에게 권고했다.

고베제강에 따르면, 검사 증명서의 위조가 발각된 제품은 알루미늄과 알루미늄 압출 제품, 동판, 동관, 알루미늄 주조 및 단조제품 등으로, 출하기간은 2016년 9월1일부터 올 8월31일까지로, 알루미늄 제품이 약 1만9,300 톤, 구리제품이 2,200톤, 알루미늄 주조 및 단조제품이 1만9,400 개였다.

EASA는 고베제강 제품이 항공기 및 항공기 부품 등에 사용되고 있는지를 설계 및 제조 단계에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공급망의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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